마스크 수급 안정 기대…1~2개사 추가 협상중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한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해외에서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MB)가 수입된다. 다음주 2.5톤을 시작으로 총 53톤이 수입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해외에서 MB필터를 수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월초부터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33개국 113개의 부직포 제조업체를 방문 또는 유선 조사해 KF(Korea Filter) 기준 규격과 마스크 제조업체별 사양에 맞는 MB필터를 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마스크 가격이 널뛰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0.01.30 clean@newspim.com |
그동안 산업부와 KOTRA는 9개국 28종의 MB필터 샘플 도입에 성공했지만 이 중 KF 마스크 성능평가를 통과한 샘플은 3종에 불과했다.
산업부는 전세계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국 마스크와 원자재 수출에 민감한 상황임을 감안해 성능평가를 통과한 MB필터를 최대한 신속히 도입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국내 대표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조달청도 계약기간을 40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
현재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2개국 2개사 총 53t이며, 다음주 2.5t을 시작으로 6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추가로 1~2개사와도 도입협상이 마무리 단계라 수입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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