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카카오·네이버페이 급성장하는데, 60~70대는 '금융소외'

기사입력 : 2020년03월20일 14:28

최종수정 : 2020년03월20일 14:46

2019년 상반기 이용실적 이전 반기比 18.2% ↑
주 이용층 20~40대…60대 10.3%‧70대이상 0.9%
고령층 비현금 결제수단 이용확대 대책 마련 필요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주 이용층이 20~40대에 한정되어 있어 고령층의 '금융소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실물 카드가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 시장이 매년 크게 성장 중이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연령대별 지급수단 이용비중 [자료=한국은행 제공] 2020.03.20 Q2kim@newspim.com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일평균 이용실적은 535만건, 1628억원으로 2018년 하반기 대비 각각 18.2%, 15.8% 증가했다.

2018년 이용실적은 392만건, 1,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7.5%, 86.2% 급증했다.

토스, 네이버페이 송금 등 간편송금서비스 역시 가파른 성장세다. 2019년 상반기 일평균 이용실적은 218만건, 2005억원으로 2018년 하반기 대비 각각 34.8%, 60.7% 올랐다.

간편결제 시장은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 기술 성장과 더불어 금융당국에서도 간편결제 관련 금융 플랫폼 육성에 나섰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 2020년 업무계획 중 주요 추진과제 중 하나인 핀테크‧디지털금융 혁신과제 세부방안으로 간편결제·송금과 계좌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등이 가능한 금융 플랫폼 육성을 위한 '마이페이먼트'와 종합지급결제사업자를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0.02.11 Q2kim@newspim.com

하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간편결제 시장과 달리 최신 기술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생겨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형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간편결제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8.4%다.

20~30대는 이용률이 50% 수준으로 친근했지만 50대 18.3%, 60대 10.3%, 70대이상 0.9%로 낮았다. 또 소득이 높을수록 간편결제 이용 비율이 높았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신뢰부족'과 '불편한 가입 및 이용 절차' 등으로 조사됐다. 한번 가입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고령층은 복잡한 가입절차로 인해 서비스 이용 장벽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현금결제 비중이 2014년 37.7%에서 2018년 19.8%로 줄어들고 온라인 결제 비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령층의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확대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70대 이상 고령층은 아무래도 현금 거래에 대한 의존도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다"며 "현금없는 사회, 카드없는 사회로 나아가는 상황에서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지급결제서비스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