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연준, '34년 최고' 강달러 진정 안간힘...신흥국·기업 붕괴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곳곳서 달러 가뭄...연준, 韓 등 9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왑
전 세계 달러 채권 1.5경원...전문가 "G7 개입 나설 수밖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9일(현지시간) 통화스왑 체결 국가를 확대하는 등 달러화 강세 진정에 애를 쓰는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한 달러 표시 부채가 우려됐기 때문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전 세계 무역량을 고려해 발표한 명목실효환율에 따르면 달러화 가치는 지난 17일 1986년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라섰다. 달러 강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102.70으로 1.5% 급등했다. 이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3.6% 뛰었고, 올해 기준으로는 6.7% 올랐다.

달러지수 1년 추이 [자료= 인베스팅닷컴]

최근 달러 가치가 크게 뛴 이유는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며 실물 경제와 금융 시장에 충격을 줬기 때문이다. 달러는 올해 초에도 강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커지고, 주식·채권 등의 매도를 통한 투자자들의 보유자산 현금화 시도가 급증하면서 상승세가 가속했다.

◆ 금융시장 곳곳서 달러 '가뭄'

강세를 촉발한 '달러 가뭄' 현상은 단기자금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3개월물과 오버나잇인덱스스왑(OIS) 금리 격차는 지난 18일 약 1.01%포인트(p)로 지난달 말 0.2%p에서 급등했다. 이 격차가 1%p를 넘어선 것은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LIBOR와 OIS금리 격차는 은행들이 단기자금 시장에서 달러를 조달할 때의 프리미엄을 보여준다.

사정은 외환스왑 시장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주 앞서 유로/달러 베이시스스왑(3개월물 기준)은 2011년 이후 최대치로 벌어졌다. 이에 대해 FT는 "투자자들이 유로화를 내주고 달러를 빌리려면 수 일전보다 약 2배 많은 값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된 셈"이라고 했다. 유로/달러뿐 아니라 달러/엔 베이스스왑도 대폭 확대됐다.

미국 달러화 [출처=로이터 뉴스핌]

상황이 이렇자 이날 연준은 한국, 호주 등 6개국과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하고 덴마크 등 3개국과는 300억달러 통화스왑계약을 맺는 등 모두 9개국 중앙은행과 추가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각 중앙은행은 연준에 자국 통화를 주고, 달러를 받은 뒤 자국 금융기관에 달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연준의 스왑 대상은 일본은행과 영란은행 등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으로 한정됐으나 각국에서 달러 수요가 급증하자 이를 확대한 것이다.

◆ 전 세계 달러화 채권 '1.5경원'

이달에만 기준금리를 1.5%p 인하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한 연준이 통화스왑 대상까지 확대한 것은 달러 강세가 계속돼 신흥국을 비롯한 전 세계 기업들이 줄도산하는 상황을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투자은행 JP모간에 따르면 전 세계 달러 표시 채권 규모는 12조달러(약 1경5120조원)로, 미국 국내총생산의 60%를 차지했다. BIS는 신흥국의 달러 표시 부채 규모를 2010년보다 2배 이상 불어난 3조700억달러로 추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본부 [사진= 로이터 뉴스핌]

미국 싱크탱크 외교협회(CFR)의 브래드 세트서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 어느 곳도 바이러스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 없는 것처럼 달러 시장이 붕괴되면 그 여파를 피할 수 있는 곳 역시 없다"고 말했다. TD 시큐리티스의 마크 매코닉 글로벌 외환 전략 책임자는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 유동성 문제는 채무상환 문제로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전문가 "G7 나설 수 밖에 없어"

연준의 달러 강세 억제 노력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투자은행 씨티그룹의 캘빈 체 북미 외환전략 책임자는 통화스왑 대상에서 배제된 곳들은 여전히 달러 조달비용이 높다며, 스왑대상 확대는 일시적인 안전판 역할을 할 뿐 달러 조달 압박이 완화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이 정상 상태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각국 정부가 달러화를 끌어내리기 위해 공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CNBC방송은 시장에서 주요 7개국(G7)의 개입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전략가는 "(G7) 개입이 필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 뒤, 우선 연준의 통화스왑이 작동하는지 일주일 동안 만이라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시장은 아마 안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