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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코로나19로 유례없는 변동성 예상..."연준 추가대책 필수"

기사입력 : 2020년03월21일 10:23

최종수정 : 2020년03월21일 10:43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다가오는 23일~27일 주간 뉴욕증시는 코로나19(COVID-19)의 본격화된 미국 확산 양상과 경제충격를 보게 될 전망이다.

이에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와 협의하고 있는 긴급구제 패키지는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고 있으며, 나아가 연방준비제도가 지난주에 이어 추가적인 대책을 더 내놓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13.21포인트(4.55%) 하락한 1만9173.98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4.47포인트(4.34%) 내린 2304.92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71.06포인트(3.79%) 하락한 6879.52로 집계됐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17% 이상 하락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5%, 12%가량 내렸다.

캘리포니아에 이어 뉴욕주가 주민들에게 사실상 '자택 대피령'(Shelter in Place)을 내리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강화되며 주가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늘렸다. 유가 급락 역시 증시 하락을 부채질 했다

이에 경기침체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더욱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성장률이 올해 1분기 마이너스(-) 6%를 기록한 뒤 2분기에는 마이너스(-) 24%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경제가 하반기에는 회복되기 시작해 3분기에는 12%, 4분기에는 10%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며 올해 전체로는 마이너스 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실업률도 최고 9%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미국 내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비교적 느렸던 지난 2월의 미 실업률은 50년 만의 최저 수준인 3.5%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며칠 사이에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들로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정상적인 생활이 '셧다운' 됐다"면서 이런 조치들로 인해 "1분기와 2분기에 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성장률을 1분기 0%, 2분기 마이너스(-) 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 연준의 추가대책 필수적이다...유동성 위기 해소기대

전문가들은 아직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할 일이 남았다며 "회사채 매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뱅코오브아메리카는 "지난주 한주동안 투자등급 회사채와 ETF에서 440억달러의 자금 유출이 있었다"고 전했다.

제로금리에 1조달러 유동성 공급과 CP매입프로그램 MMLF등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증발은 멈추지 않는 형국이다. 지난주말에는 세계각국과 통화스왑도 체결해 달러 공급 약속을 했지만 달러 가격은 오름세를 멈추지 않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외환전략가 벤 랜돌은 "시장이 안정된다는 신호를 확인할 때까지는 시장 패닉은 멈출 것 같지가 않다"면서 "통화당국에서 추가적인 대응에 대한 힌트가 있을 때 까지는 오히려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23일 즈음에 정부의 구제 패키지가 나오는 것에 맞추어 연준도 추가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와 기대를 그대로 담은 진단이다.

"미국 전역이 셧다운 되면서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지고 따라서 실업급여 청구건수는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라며 "정부의 구제 패키지도 이미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새로운 뉴스에 목말라하고 있다"고 낫웨스트마켓의 수석전략가 존 브릭스는 말했다.

지금 정부와 의회가 논의 중인 구제패키지는 이미 반영했고 금융시장은 벌써 연준의 추가적인 대응 방책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 주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발표

다가오는 주간에는 26일 목요일 실업급여 청구건수가 관심사다.

월요일(23일)은 시카고 연은이 발표하는 국가활동지수가 있다.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활동을 나타낸다.

화요일에는 마킷의 제조업 PMI와 서비스업 PMI 속보치가 발표되고 신규주택판매지표도 나온다.

수요일에는 내구소비재와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목요일 26일에는 실업급여청구건수가 발표되고 지난해 미국 4분기 GDP확정치가 나온다.

금요일에는 개인소비지출과 PCE물가지표가 나오고 소비심리지수가 발표된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장마감 종이 올리자 스크린에 마감 다우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0.02.25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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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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