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광양경제자유구역청, 전남발전 견인 '16년의 역사' 조명

기사입력 : 2020년03월23일 12:54

최종수정 : 2020년03월23일 12:55

[광양=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16주년을 맞아 지난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23일 광양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개청 이후 16년 동안 372개 기업, 20조5312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광양항을 동북아의 물류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물류기업 유치와 기존 핵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유치, 정주여건 조성과 관광개발에 집중해 왔다.

광양만권역 전경 [사진= 광양만경제자유청] 2020.03.23 yb2580@newspim.com

지난 1994년부터 해면을 매립해 조성한 율촌산단이 현대자동차의 대행개발계약 해제로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태로 놓이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광양청의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통해 84%를 분양 완료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특히 율촌산단은 현대제철, 포스코케미칼, 삼우중공업 등 우량기업들이 입주해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 광양만권 배후단지로 개발된 신대배후단지는 현재까지 9개 단지 1만700세대가 분양완료 되어 명실상부한 명품 주거단지로 급부상 했다. 광양청은 신대지구에 이어 3000세대 규모의 선월하이파크 단지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온갖 우여곡절 끝에 착수한 세풍산단은 외투기업인 광양알루미늄 공장 유치에 성공한데 이어 광양항 배후단지 지정을 통한 광양항 배후 물동량 창출을 위해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

세풍산단은 올해 예산에 광양항 배후단지 지정을 위해 국비 21억원을 확보했으며,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광양청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물동량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향후 세풍산단이 광양항배후단지로 지정되면 낮은 임대료와 관세 유보 등 초기투자 비용 절감으로 기업인들의 초기 부담을 완화해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레저개발과 경도지구를 동북아의 새로운 해양레저관광 거점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신속한 행정지원과 경도 진입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따른 후속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도 개발사업시행자인 미래에셋컨소시엄은 오는 2029년 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6성급 호텔과 해상케이블카, 워터파크 등 세계적 해양휴양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갑섭 청장은 "개청 이후 16년 동안 광양경제청은 광양만권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있지만, 올해 목표인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4차 산업시대에 적합한 신산업의 집적화를 통해 광양만권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yb258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사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