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조배숙 민생당 전북 익산을 예비후보는 24일 치매안심 사회를 위한 3대 공약을 제시했다.
조 예비후보는 익산시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노년의 불안은 장년과 청년의 불안으로 이어져 불안사회를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며 "치매는 65세 이상 인구 중 10%의 유병률을 보이는 병증으로 국가와 지역사회가 환자와 가족들을 보살피는 것은 불안사회를 해소하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조배숙 민생당 전북 익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사진=뉴스핌DB] 2020.03.24 gkje725@newspim.com |
그는 3대 공약으로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지역건강보험료 국가 대납 △노부모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한 '부모사랑간병카드' 발급 △치매안심사회 구현을 위한 '사회협동 치매돌봄법' 도입을 약속했다.
조 예비후보는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는 전체 노인 가구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 지역건강보험료 경감 비율이 10~30%에 불과해 보험료 납부를 위해 폐지를 줍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기초연금에 건강보험료를 합산해 지급하거나 국가가 보험료를 대납하는 방식으로 국가 대납 체계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부모사랑간병카드'는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이 시행 중이고 요양원은 장기요양보험에서 간병비를 보조하고 있지만 요양병원은 간병비 보험의 사각지대"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요양병원 참가를 유도하고 간호인력이 확보될 때까지 환자 1인당 하루 2만 원을 지급하는 '부모사랑간병카드'를 발급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치매 환자의 건강 정보 또는 고유식별정보를 수집하는 플랫폼을 두고 치매안심센터가 이를 활용해 치매환자를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사회협동 치매돌봄법'을 마련해 지역 단위에서 치매 전 주기에 걸쳐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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