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취약계층인 지역내 외국인들에게 면 마스크 2164개를 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체류 외국인들은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6개월 미만 체류 외국인들은 마스크 구매가 불가능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 완도군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취약계층인 지역내 외국인들에게 면 마스크 2164개를 배부했다.[사진=완도군] 2020.03.25 yb2580@newspim.com |
이에 완도군에서는 면 마스크 2164개를 구입해 지역내 음식점 및 양식업 종사자 등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에 배부했다.
또한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불법 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부족분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 대표들에게 마스크를 자체 구입해 배부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므로 지역내 체류 외국인들도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며 "지역 주민들이 코로나19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군에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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