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기주총 직후 이사회 개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대한항공은 27일 정갑영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정기주총에서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는 정관 변경안을 가결함에 따라 주총 이후 이사회를 개최해 정 의장을 선임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소재 본사에서 개최된 대한항공 제5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우기홍 대표이사 사장이 주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2020.03.27 iamkym@newspim.com |
정 의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를 소집·주재하는 한편 회사의 전략과 뱡향을 조언하고 주주 및 투자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연세대 제17대 총장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동북아경제학회 회장,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 감사원 감사혁신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심의위원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갖춘 경제 전문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 의장의 경영 전반에 대한 균형잡힌 의사 결정이 회사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개편했으며, 보상위원회 및 거버넌스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조치들을 시행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대한항공 정기주총에서는 2019년 재무제표 승인건을 비롯해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건, 정갑영·조명현·박현주 사외이사 선임의 건, 박현주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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