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경북 학생·학부모·교원 등 72%, '4월6일 개학' 반대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10:28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11:09

학생·학부모·교원·일반인 등 20만명 대상 설문조사
경북교육청, 30일 '원격수업 운영 세부지침' 일선 교육청에 발송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교육청이 '4월6일 개학'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2%가 '개학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 학부모들이 '4월6일 개학'을 가장 많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8∼29일 이틀 동안 도 내 전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 일반인을 대상으로 '4월 6일 개학에 대한 찬반'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이 결과 전체 응답자 20만3101명 중 약 72%인 14만5184명이 4월 6일 개학에 반대했다.

경북도교육청이 실시한 '4월6일 개학' 여부 묻는 설문조사 결과.[자료=경북도교육청]

특히 '4월6일 개학'에 대해 학부모 74%가  반대해 가장 많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반대' 의견이 많이 낸 집단은 교원으로 73%가 개학에 반대해 6일 개학에 대해 높은 우려를 나타냈다.

또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가 약 76%로 가장 '반대'가 많았다. 이어 유치원, 특수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다음달 6일 개학에 관한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도 내 유·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일반인 등 약 20만 명을 대상으로 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17개 시·도 중 처음으로 설문조사 대상을 교원들에 한정하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 일반인까지 확대해 교육 현장 전체의 의견을 수렴한 것"이라며 "설문 조사 결과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등교 개학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이날 '원격수업 운영 세부지침'을 도내 전 초·중·고에 안내했다.

원격수업은 지금까지의 온라인학습과 달리 수업일수와 수업시수로 인정되며, 실시간 쌍방향수업일 경우 수행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까지 가능하다.

경북교육청은 원격수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번 주부터 초·중·고 원격수업 시범학교 9개교를 운영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감염병 전문가 의견과 전 교육 가족들의 생생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개학일과 개학 방법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며 "어떤 형태의 개학을 하더라도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이 모두 보장되도록 최선의 준비와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