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시리즈온 통해 전 세계 처음으로 선보여
한국 웹툰 원작에 미국과 일본 투자 및 제작 유통 참여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원작으로 한 올해 최고 기대작, 애니메이션 '신의 탑'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네이버웹툰은 애니메이션 '신의 탑'이 전 세계 최초로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내달 1일 저녁 8시에 공개된다고 31일 밝혔다.
1일 저녁 8시 네이버 시리즈온 최초 공개에 이어 같은 날 저녁 11시에는 국내 애니메이션 채널인 애니플러스에서 방송되며, 미국과 일본에서도 연이어 공개된다.
미국은 한국 시간 기준 1일 밤 11시 30분에 크런치롤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 미국을 포함한 남미, 유럽 지역에 동시 공개되며, 일본에서는 2일 오전 0시 30분에 'TOKYO MX', 'BS11' 등 유명 TV 채널을 통해 일본 전역에 방영 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의 원작인 웹툰 '신의 탑'(글/그림 SIU)은 2010년부터 10년 넘게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이어오고 있는 판타지 장르 대표작이다. 주인공인 소년 '밤'이 자신의 전부인 소녀 '라헬'을 구하기 위해 탑에 오르기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탑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대한 서사와 독특한 세계관이 돋보인다. 앞서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45억 뷰를 돌파한 바 있다.
무엇보다 이번에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신의 탑'은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의 합작품으로 만들어져 더욱 주목 받았다.
한국의 네이버웹툰 IP를 기반으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크런치롤'(Crunchyroll)이 투자·유통사로 참여하고,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이 제작을 총괄해 한층 기대를 높였다.
특히 크런치롤은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 미디어 그룹 워너미디어의 자회사로 전 세계적으로 6000만 명의 활성 사용자와 200만 명 이상의 유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유수한 해외 기업들과의 합작은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국내 웹툰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 받았음을 뜻하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애니메이션 '신의 탑' 최초 공개와 함께 방영 기념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네이버 시리즈온 단독으로 1,2화 무료 감상 혜택을 제공하고, '신의 탑' 구매자 전원에게 더빙과 자막판 교차 증정 및 다음 화 20% 할인 쿠폰을 제공해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3회 부터는 각 회차 구매자 중 100명을 추첨해 웹툰 쿠키 10개를 추가 증정할 예정이다.
'신의 탑' 기획 프로듀싱에 참여한 네이버웹툰 김신배 사업리더는 "미국과 일본의 애니메이션 업계 리더들과 자연스럽게 협업이 이루어진 것은, 원작 웹툰 '신의 탑'이 갖고 있는 고유한 힘, 즉 IP 자체의 매력에 힘입은 바가 매우 크다"며, "이번 '신의 탑'을 시작으로 '노블레스', '갓 오브 하이스쿨' 등의 작품들도 순차적으로 애니메이션화 돼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