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절치부심' LGD, 2년동안 임직원 6500명 줄어..."하반기 흑자전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년 연속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25% 감축
올 상반기 적자 지속...업계 "하반기 V자 반등 가능"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2년 사이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따른 희망퇴직에 대규모 조직개편까지 고강도 구조조정이 진행된 여파다.  

이같은 구조조정을 거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수익성 악화에 빠진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사업 구조를 전환, 적자구조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 수익성 악화에...임직원 2년 동안 6500여명 줄어

31일 LG디스플레이의 2019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등기임원과 기간제 직원을 제외한 임직원 수는 2만6665명이다. 이는 2018년 임직원 수 3만366명보다 3701명 적다. 2년 전인 2017년(3만3222명)과 비교하면 6557명이 줄어든 셈이다. 

1인 평균 급여액도 줄었다. 2018년 8000만원이었다면 2019년에는 6900만원으로 1100만원가량 감소했다.

임직원 수는 2년 연속으로 진행한 희망퇴직과 지난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10월 LCD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고 약 1년 뒤인 2019년 9월에도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또 같은해 11월에는 사무직으로 희망퇴직 대상자를 확대했다. LG디스플레이가 사무직까지 희망퇴직을 받은 것은 2007년 이후 12년만이다. 계속된 LCD 업황 악화로 탈출구가 보이지 않자 연달아 구조조정을 실시한 것이다. 

이로 인해 8년간 최고경영자(CEO)로 LG디스플레이를 이끌었던 한상범 부회장도 지난해 9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실적부진이 이어지자 한 부회장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LG디스플레이는 전체 조직과 임원을 25%를 축소했다. LCD TV 개발 조직을 줄이면서 이 분야 인력은 대형 OLED와 중소형 플라스틱 OLED 사업으로 전환 배치했다. 

잇단 희망퇴직으로 LG디스플레이가 지출한 위로금 규모는 약 2188억원이다. 2018년에 지출한 1849억원까지 포함하면 2년간 지급한 위로금 규모는 총 4038억원에 달한다. 또한 올해 주총에서는 이사 보수 한도도 85억원에서 45억원으로 내렸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G디스플레이 실적 추이. 2020.03.31 sjh@newspim.com

◆ 이 악문 LGD...올 하반기 '적자 탈피' 기대

실적 반등을 위한 LG디스플레이의 노력은 올 하반기부터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의 OLED 양산을 필두로 LG디스플레이가 독주하고 있는 OLED 시장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 상반기까지 적자 폭을 줄이다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LG디스플레이는 387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에는 적자폭이 줄어든 영업손실 2582억원을 기록하다 3분기에는 786억원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가 변수다. 최근 LCD 감산과 코로나19 여파로 공급이 줄면서 급락하던 LCD 패널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 실적에 긍정적이라는 시각도 있으나 실제로 LG디스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LCD 설비 생산량이 줄면서 출하량 감소폭이 가격 상승폭보다 크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코로나19로 대형 이벤트인 2020 도쿄올림픽과 유로2020, 코파아메리카 등이 모두 연기된 점도 LG디스플레이에겐 아쉬운 부분이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수년에 한 번씩 열리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해에는 TV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늘어 TV업계에선 성수기로 꼽힌다. 이는 결국 패널업체인 LG디스플레이에게 호재이지만 일정이 변경으로 기대 만큼의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까지는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오히려 광저우 OLED 공장 양산이 늦어지면서 감가상각비 부담이 낮아져 하반기 실적이 V자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까지 LCD 패널 가격이 상승하고 북미 고객사향 P-OLED 본격 공급, 광저우 OLED 공장 가동이 실현되면 영업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