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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광주형 일자리' 협약 파기 선언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16:17

최종수정 : 2020년04월02일 16:17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와 지역 노동계가 광주시의 노사상생발전협정서 파기를 비판하며 광주형 일자리 사업 참여 중단과 협약 파기를 공식 선언했다.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는 2일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가 비민주적이고 비상식적으로 추진됐으며 정치놀음으로 전락했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2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광주형 일자리' 협약 파기를 선언하고 있다. 2020.04.02 kh10890@newspim.com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는 "노사상생발전 협정서에 명시돼 있듯이, 현대차와의 투자협정 조건은 '사회적 대화와 상생협력'이다"면서도 "광주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집과 독선, 비밀협상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밀실협상도 문제이지만 합의문을 지금까지도 감추고 있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용섭 시장이 꽁꽁 감추고 있는 것은 지나칠 정도로 현대차에 의지하는 광주시의 무능과 전략 부재 탓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광주시는 현대차의 전략에 말려 꼭두각시가 됐다"고 말했다.

광주본부는 박광태 전 광주시장을 합작법인 광주 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현대차 퇴직자, 퇴직 공무원 등을 요직에 앉히는 등 인사 과정을 문제 삼았다.

노총은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임원들은 비전문가로 자격미달"이라며 "박광태 대표이사는 배임, 횡령으로 유죄까지 받았던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광주형 일자리는 적정임금을 받더라도 공동복지를 통해 결코 적은 임금이 되지 않도록 뒷받침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열악한 협력사 노동자들의 임금을 끌어올림으로써 격차를 축소한다는 공동체 정신으로 추진한 사업"이라며 "그런데 적정임금을 통한 이윤은 현대차가 챙겨가고, 협력사 노동자들에게는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노총은 "적정임금은 대기업 더 배불리자는 것이 아니다"며 "이는 노동자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같이 나누는 연대임금이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광주형일자리 추진 노동계 협조 기자 회견장 [사진=지영봉 기자] 2020.04.02 yb2580@newspim.com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투자협약 내용에 본질적으로 위배되는 내용을 제외하고는 노동계에서 협약 파기 이유로 내건 여러 요구 사항을 모두 수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노사상생 방안과 관련해 노동계가 강조한 '노동이사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 시장은 "가장 중요한 상호 믿음과 신뢰가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만큼 경제 주체의 마음을 헤아려 낮은 자세로 대화를 터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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