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델타 항공 지분 일부 매각

기사입력 : 2020년04월04일 08:06

최종수정 : 2020년04월04일 08:30

버크셔 , 코로나19로 항공사 주식만 50억 달러 평가손 추정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델타 항공의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

3일(현지시간)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델타 항공의 일부 지분을 매각했다. 버크셔는 이 항공사의 최대 투자자 중 하나다. 버크셔는 미 4대 항공사 보유 지분이 8%가 넘지만 아메리칸, 델타,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항공 주가가 1분기에 평균 52% 폭락하면서 대규모 평가손을 기록했다. 버크셔가 보유한 아메리칸, 델타,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지분은 8~11% 규모에 달한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콜라를 마시는 워렌 버핏 [사진=로이터 뉴스핌]

마켓인사이더는 작년 12월 31일 공개된 버크셔의 4대 항공사 보유지분에 변화가 없다고 가정하면 버핏은 1분기에 이들 4대 항공사 주식에서 50억 달러 평가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 4대 항공사는 1분기에 유나이티드가 65% 폭락했고, 아메리칸과 델타 주식은 반토막 났다. 사우스웨스트는 항공사들 중에서는 비교적 낙폭이 작아 35% 급락했다. 그래도 지수 낙폭 20% 수준을 크게 웃돈다. 이들 4대 항공사 평균 낙폭은 50% 수준이다.

이 때문에 버크셔는 델타에서만 20억 달러,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 주식에서는 10억 달러가 넘는 평가손을 기록하는 등 모두 50억 달러의 평가손실을 냈다는 추정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버핏 회장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약 640억 달러약(78조6000억원)의 평가손을 입었으며 미국 기업의 분기별 최대 손실 중 하나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는 버핏 회장으로서는 사상 최대 분기별 손실기록이다.

에드워드 존스앤컴퍼니(Edward Jones&Co)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샤나한(James Shanahan)은 "손실액이 엄청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