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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과 총선 세번 '악연'···세종시 방문 김종인 선대위원장

기사입력 : 2020년04월04일 21:37

최종수정 : 2020년04월04일 21:37

5일 세종시 어진동 국회이전 예정부지 방문할 계획
4년전 이 대표 공천 컷오프시키고 문흥수 지원유세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4.13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자신과 총선 세번째 '악연'을 맺고 있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성인 세종시를 방문키로해 주목받고 있다.

4일 통합당 세종시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5일 오후 5시 쯤 세종시 어진동에 있는 국회이전 예정부지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김중로 세종갑 후보와 김병준 세종을 후보가 동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3.29 kilroy023@newspim.com

통합당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이날 방문이 당의 국회 세종의사당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표명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통합당이 세종의사당 이전을 반대한다고 인식됐던 이미지를 말끔히 지우겠다는 전략이다.

이 지역에 출마한 김중로 후보는 "국회 분원이 아닌 본원이 옮겨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이 일대 중앙공원을 세종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야한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세종의사당에 대한 당의 의지 표명과 함께 다른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거대 양당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 위원장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악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첫 번째 악연은 32년 전인 1988년 13대 총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 관악을 지역구에서 기호1번 민정당의 김종인 후보와 기호 3번 평화민주당 이해찬 후보가 맞붙었다. 결과는 청년 정치인 이해찬 후보가 31%를 얻어 27%를 득표한 11~12대 전국구 국회의원 김종인 후보를 이겼다.

두번째 악연은 4년 전인 지난 20대 총선에서 일어난다. 당시 안철수 전 대표 등이 탈당해 혼란스럽던 민주당에 구원투수로 등장한 김종인 전 대표가 친노 좌장 이해찬 의원을 공천에서 컷오프시켰다.

이 의원은 이에 반발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김 전 대표는 2017년 3월 경제민주화 의지에 실망을 느낀다며 당을 떠났다. 이 의원은 당당하게 당으로 돌아와 지난 2018년 당 대표가 됐다.

이번에 세번째 악연의 주인공이 된 두 사람은 양당의 선거 사령탑으로 만났다. 이 대표는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고, 김 전 대표는 최근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번에도 한 사람은 승리하고 다른 한 사람은 패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5일 세종시를 방문한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4년 전 이 의원 대신 전략공천했던 당시 문흥수 후보 지원유세에 온 이후 처음이다. 상대방의 아성에 4년 만에 방문이다. 김 위원장이 이날 방문에서 어떤 메세지를 내놓을지 나아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의 미소는 누가 지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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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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