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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2학년 20일부터 EBS로 원격수업…'학습꾸러미' 배송

기사입력 : 2020년04월05일 15:33

최종수정 : 2020년04월06일 07:39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초등학교 1~2학년은 오는 20일부터 EBS 방송과 가정학습 자료로 원격 수업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초등학교 1·2학년 원격 수업 방안'을 5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1~2학년이 스마트 기기 없이도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EBS와 시·도교육청이 협력해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개학 연기 관련 브리핑을 공지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근의 초등학교에 신입생 입학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0.03.17 leehs@newspim.com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스마트 기기 조작이 미숙하고 40분간 집중하기 어렵다는 우려로 실시간 원격 수업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에 교육부는 초등 1~2학년은 EBS 방송 시청과 '학습꾸러미'를 활용한 학습활동으로 출석과 평가, 기록이 이뤄지도록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오는 8일 시·도교육청에 안내할 계획이다.

우선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EBS 방송은 6일부터 기존 EBS 플러스2뿐만 아니라 EBS 2TV에서 방영한다. 앞서 교육부는 초·중·고교의 개학이 연기되자 지난달 23일부터 초등 3학년부터 EBS 라이브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 3학년부터는 EBS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초등 1~2학년은 케이블채널인 EBS 플러스2에서 방송했다. 수업이 본격 시작되는 20일 이후에는 EBS방송을 중심으로 한 원격수업이 열린다.

각 학교에서는 개학 전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학습꾸러미'를 가정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학습꾸러미에는 EBS 방송을 보면서 할 수 있는 한글 따라 쓰기, 숫자 쓰기, 그림 그리기 등 학습 자료가 포함돼 있다.

출석은 담임교사가 학부모들과 개설한 온라인 학급방의 댓글과 문제 메시지 등으로 확인한다.

학생부 기록은 등교수업 이후 실시한다. EBS 방송 시청과 학습꾸러미 등을 활용한 교육활동에 대해 등교수업 이후 담임교사가 학생부에 기록한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국 학교는 이달 9일 고3, 중3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 16일에는 고 1~2학년, 중1~2학년, 초등 4~6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하고 마지막으로 20일에 초등학교 1~3학년이 원격 수업을 시작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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