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호중, '예산 100조원 전용' 김종인에 "대학교 2학년 리포트 수준"

기사입력 : 2020년04월07일 13:39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13: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교안 애마와 박형준 시종을 앞에 데리고 뛰어드는 격"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김종인 미래통합당 상임선대위원장의 '100조원 세출 구조조정' 제안에 대해 "대학교 2학년 수준 리포트에 불과한 대책"이라고 꼬집었다가 "대학교 수준이 낮다는 것이 아니라 경제학원론 정도를 마친 수준"이라고 정정했다. 선거를 8일 앞둔 가운데 '설화'로 불거질까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 사무총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현안점검회의에서 "최근 김종인 선대위원장 선거운동을 보면 산초를 데리고 불가능한 꿈, 불가능한 사랑을 꿈꾸는 돈키호테가 생각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은 '황교안' 애마를 타고 '박형준' 시종을 앞에 데리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가상의 풍차를 향해 정부에 있지도 않은 사람을 심판한다며 장창을 꼬나들고 뛰어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가 쓴 '돈키호테'에 등장하는 애마 로시난테와 시종 산초 판자를 제1야당 선대위원장·당대표에 빗대 비판한 셈이다. 

윤 사무총장은 이어 "세출구조조정으로 (예산) 100조원을 긴급지원으로 쓰자는 구상은 대학교 2학년 수준 리포트에 불과한 대책"이라며 "망상에 빠진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하루 빨리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총선 공천 결과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22 mironj19@newspim.com

다만 윤 총장은 공개회의 말미에 "김종인 위원장 100조원 전용 제안에 대해 대학교 2학년생 수준이라고 했는데 대학교 2학년생 수준이 낮다는게 아니라 경제학 원론 정도의 공부를 마쳤다는 이야기다"라고 정정했다. 

앞서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예산 512조원 중 20%, 100조원 규모 예산을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사태 이후 불거질 경제위기를 최소화해야한다는 명분이다.

한편 이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전 국민 1인당 50만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주장에 대해 환영의사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만 동의하면 민주당 역시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분에게 재난지원금 지급을 반대할 이유가 전혀없다"며 "매표용·헬리콥터 현금 살포가 아닌 코로나19로 힘겨운 우리 국민 모두에게 단비와 같은 긴급재난지원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총선 본투표 다음날인 오는 16일 임시국회 소집을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통합당 주장을 포함, 모든 국민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서두르겠다"며 "임시국회를 총선이 끝나는 즉시 소집, 4월 16일부터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하고자 한다. 가능하면 4월중 지급을 마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긴급재정명령 건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과 황교안 대표가 이구동성으로 긴급재정명령권 발동을 주장했다"며 "민주당은 그동안 발동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법리적 검토로 정쟁을 피하기 위해 자제했지만 제1야당이 동의하는 만큼 대통령 긴급재정명령발동권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