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아베 "108조엔 긴급 경제대책 시행"...GDP 대비 세계최대

기사입력 : 2020년04월07일 19:23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19:23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일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선언과 함께 대규모 긴급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임시 각의(국무회의 격)에서 108조엔(약 1206조4464억원) 규모의 긴급 경제대책을 처리했다. 이 중 재정지출은 39조엔에 달한다. 가구당 30만엔(약 334만원)을 지급하고 중소기업에 최대 200만엔(약 2228만원)을 지급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일본 도쿄 시내 대형 전광판에 비친 아베 신조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는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하는 규모로, GDP 대비로는 세계 최대다. 미국과 독일의 경우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이 GDP의 11% 및 5% 수준이다.

또한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후인 2009년 4월 당시 아소 다로 정권이 내놓은 사상 최대 규모였던 56조8000억원의 경제 대책을 두 배 이상 넘어서는 수준이다.

아베 총리의 긴급 경제대책은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시행되는 '긴급 지원 단계'와 수습 후 시행되는 'V자 회복 단계' 등 2단계로 이뤄진다.

일본에서는 아직 유럽이나 미국처럼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는 않지만, 도쿄와 오사카 등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한 주 간 도쿄도 누적 확진자 수는 1200명을 넘어서며 두 배 이상 급증했고, 7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80명을 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할 조짐이 보이자 아베 총리는 이날 긴급사태를 선언했고 이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긴급 경제대책을 함께 내놓았다.

긴급사태 선언 대상인 도쿄 수도권에서만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20% 가량이 발생하는 만큼 긴급사태 선언에 따른 각종 경제활동 제한은 이미 실질적으로 경기침체에 진입한 일본 경제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일본 경제가 2개 분기 동안 또다시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