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통합당 최고위, 김대호 제명 의결…차명진은 윤리위 회부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00:32

최종수정 : 2020년04월09일 08:48

통합당, 밤 11시 최고위 열고 막말 논란 건 논의
차명진도 윤리위 열어 제명 조치 할듯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최근 막말 논란을 빚은 김대호 서울 관악갑 미래통합당 후보를 제명했다.

통합당 최고위는 8일 오후 11시 회의를 갖고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올라온 김 후보에 대한 제명의 건을 논의했다. 이날 최고위에는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김광림·김영환·신보라·이준석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최고위는 만장일치로 김 후보 제명을 의결했다. 통합당은 "김 후보와 관련해 윤리위의 제명 의결을 최고위가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대호 미래통합당 관악갑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4.08 kilroy023@newspim.com

앞서 당 윤리위는 이날 오전 '30·40 무지' 발언과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는 발언을 한 김대호 후보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

최고위가 이날 제명 조치를 최종 의결함에 따라 김 후보는 후보직을 박탈 당하게 된다. 통합당은 김 후보 제명 확정 사실을 서울 관악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통합당 최고위는 또 '세월호 텐트' 발언으로 논란이 된 차명진 경기 부천시병 통합당 후보를 윤리위에 회부하기로 했다.

통합당 측은 "최고위는 사안의 엄중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차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위해 윤리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통합당 윤리위는 조만간 전체회의를 열고 차 후보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차 후보 역시 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제명 조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당 지도부가 김 후보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기 때문이다.

차명진 경기 부천시병 미래통합당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이날 밤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앞서 "어제, 그리고 오늘 많은 국민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히 차명진 후보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된 인식임을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마음의 고통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차 후보의 발언을 두고 "(막말을 한) 한 사람으로 인해 다른 많은 후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빨리 조처를 취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부적절한 막말을 하는 사람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다만 당의 결정과 별도로 당사자인 김 후보와 차 후보는 일주일 남은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징계에) 불복시 의결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재심 청구가 가능하다"며 "이를 근거로 오늘 당장 윤리위와 최고위에 내용 증명으로 재심 청구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제 재심 청구는 엄밀한 법적 검토를 거쳐 4월 18일 이전에 할 예정이다. 김대호는 4월 15일까지는 여전히 기호 2번 미래통합당 후보"라며 "판단은 관악갑 주민의 몫"이라고 언급했다.

차 후보 역시 "저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자들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도 않고 또다시 '막말 프레임'을 씌워 매도하고 있다"며 "유권자,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