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차명진 '세월호 유가족 텐트서 문란행위' 발언 논란…통합당, 제명하기로

기사입력 : 2020년04월08일 17:12

최종수정 : 2020년04월08일 17:12

"세월호 유가족 텐트 안에서 있지 못할 일 있었다" 주장
김종인 "막말하는 사람, 이유 불문하고 조치할 수밖에"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미래통합당이 차명진 경기 부천시병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한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차 후보가 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관련한 막말을 한 데 따른 것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차 후보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오늘 당 차원에서도 확인을 했다"며 "제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후보의 이날 발언은 당 내에서도 공분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관련 내용을 보고 받고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명진 경기 부천시병 미래통합당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 위원장은 이날 선거 지원 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막말을 한) 한 사람으로 인해 다른 많은 후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빨리 조처를 취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부적절한 막말을 하는 사람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통합당이 막말 논란으로 후보 제명을 결정한 것은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으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후보는 후보 자격을 박탈당하게 된다.

앞서 차 후보는 OBS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OOO사건이라고 아냐"면서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차 후보가 지난해 세월호와 관련해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상대 후보가 해명을 요구하자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한 것이다.

차 후보는 "국민의 동병상련으로 국민 성금을 모아 만든 그곳에서 있지 못할 일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었냐"면서 "그럼에도 자숙하기는 커녕 박근혜 대통령, 황교안 대표를 마치 세월호의 주범인 것처럼 몰아치는 사람들, 그리고 이를 이용해 권력을 장악한 자들에게 따끔하게 일침을 가한 것인데 왜 계속 막말이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차 후보의 세월호 관련 막말은 지난해에도 있었다. 당시 차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먹는다"고 적어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차 후보는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