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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영 통합당 세종시당 위원장, 김병준 후보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10:17

최종수정 : 2020년04월09일 10:17

한 달만에 잠행 마치고 보수진영 승리 위해 나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미래통합당은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이 김병준 후보 지원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송 위원장의 캠프 지원은 지난달 9일 중앙당에서 김중로 후보를 전략공천한데 불만을 품고 잠행한 지 한 달 만이어서 세종시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에 따르면 송 위원장은 전날 열린 김병준 후보의 교육공약 발표 기자회견장에서 "김병준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 후보가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시 발전을 훌륭하게 수행할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보수우파의 승리를 위해 발 벗고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송아영 통합당 세종시당 위원장(오른쪽)이 8일 김병준 후보 캠프를 찾아 지원을 약속했다.[사진=세종시기자협의회] 2020.04.09 goongeen@newspim.com

송 위원장은 지난달 중앙당에서 세종시 갑구에 김중로, 을구에 김병준 후보를 전략공천하자 불만을 품고 잠행해 왔다. 지난 2012년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나선 이후 세종지역 보수진영 대표주자로 인정받던 그로서는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 세종시장 후보로 나서 이춘희 현 시장과 맞섰으나 역부족으로 패했다. 그래도 지역 보수세력을 지켜온 공을 인정받고 싶었지만 이번 공천에서 배제됐다. 불만을 품고 전화연락도 끊은 채 두문불출하며 한 달간 잠행을 했다.

그러나 현직 세종시당 위원장으로서 총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계속 외면하고 있을 수 만도 없었다. 지난 1일 '세종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백의종군을 결심했다"며 "미래통합당 후보들에게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발표하고 일주일만에 이날 김병준 후보 캠프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바꿔야 하고 변해야 한다는 민심이 분명히 있다"며 "변화를 갈망하는 민심이 모이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세종을 김병준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선거 막판 송 위원장의 출현으로 힘을 얻게 된 김 후보는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송 위원장의 합류로 앞서 조관식 전 예비후보, 최민호 전 행복청장, 최태호 전 교육감후보와 과거 국민의당 참여자 등 비문과 반문의 통합적 구도가 이뤄졌다"며 "그 힘을 모아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피력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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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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