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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 황교안·유승민 한 자리에…"文 정권 독재 막을 기회 달라"

기사입력 : 2020년04월12일 11:27

최종수정 : 2020년04월12일 11:27

오세훈·나경원도 함께 서울 종로서 마지막 호소전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막바지 사기 진작 나선 지도부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단 3일 앞두고 미래통합당에서는 지도자급 인사들이 한 데 모여 마지막 호소전에 나섰다.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통합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나란히 섰고, 나경원·오세훈 후보도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당 지도자급 인사들을 비롯해 서울 지역 출마자들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 청계광장에 모여 '대국민 호소 집중유세'에 나섰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이 자랑할 것이 무엇이 있나. 3무(無) 정권"이라면서 "경제, 외교·안보, 자유민주주의가 없어졌다. 문재인 정권을 우리가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4.15 총선)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종로구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4·15 총선 대국민 호소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12 alwaysame@newspim.com

그는 "3무정권이 나라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을 강화하고 자기네 사람 챙기고 있다. 이것이 국민을 위한 정부라 말할 수 있냐"며 "이들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한 마디로 나라가 망한다. 막아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똘똘 뭉쳐 하나 됐지만 아직까지 이 무도한 정권을 자신있게 무너뜨리기 부족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고 힘을 보태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의원은 마이크를 잡자마자 최근의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유 의원은 "그동안 저희들이 국민들의 아픔을 충분히 공감하지 못했다"며 "최근 여러가지 실수들에 대해 거듭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코로나 사태가 선거를 다 덮었다고 하지만,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지난 3년 문 정권의 실정을 절대 잊지 않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를 망치고, 북한 김정은과 중국 눈치를 보느라 한미동맹을 파괴했고 조국 사태도 똑똑히 보지 않았냐"고 물었다.

유 의원은 "이제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나면 경제 대 공황이 오는데, 90년 전 세계가 겪었던 공황보다 더 한 공황이 온다"며 "그런데 지난 3년간 경제를 망친 문 정권에게 우리 경제의 위기 극복을 맡길 수 있겠나. 저희 통합당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권 핵심 실세가 민주당이 (총선에서) 180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며 "민주당이 국회 과반을 차지하면 우리 국민들은 정말 겪어보지 못한 문재인 독재가 시작된다. 이 독재를 막아내도록 통합당에게 기회를 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날 집중유세에는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과 서울 광진을 오세훈 후보도 참여했다.

오 후보도 이날 "통합당이 그동안 많이 실망시켜 드렸고 부족했다. 반성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의 잘못 가는 길을 견제하도록 최소한 균형을 맞추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4·15 총선 대국민 호소 유세'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비롯한 후보들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대국민 호소 유세에는 황교안 종로 후보, 유승민 의원, 나경원 동작을 후보, 오세훈 광진을 후보,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20.04.12 alwaysame@newspim.com

한편 이날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한 자리에 나란히 선 것은 통합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있어서 다른 목소리를 내 왔던 두 사람이지만 이날 만큼은 선거 승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유 의원은 "황 대표가 종로 후보로서 정말 선전하기를 바란다"며 "종로 여론조사는 특히 왜곡이 많은데, 선거 결과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끝까지 힘 내고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을 많이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사기진작'에 나서기도 했다. 유 의원은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높았는데, 그것이 꼭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저희 찍은 분들도 젊은 층에 많다"며 "정말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역대급 블랙박스, 깜깜이 선거"라며 "수도권에서도 일부 실망하고 기운이 빠지는 후보가 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언론의 예상보다는 훨씬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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