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사진] 지난해 마스터스 골프 대회 우승 후 '그린 재킷' 맞추는 타이거 우즈

기사입력 : 2020년04월13일 08:40

최종수정 : 2020년04월13일 10:14

오거스타 내셔널GC, 1949년 대회 이후 챔피언에게 그린 재킷 수여해 와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라도 그린 재킷은 하나…체격 급변할 경우에만 다시 맞춰 입어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우승 후 챔피언스 라커룸에서 그린 재킷을 맞추고 있다. 마스터스 챔피언은 1년간 그린 재킷을 집에 가져갈 수 있으며 다음해 대회 때부터는 챔피언스 라커룸에 보관한다. [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약 1년전 타이거 우즈는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통산 다섯 번째로 우승했다. 2005년 우승 이후 14년만의 정상 복귀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골프 대회 챔피언에게 입혀주는 '그린 재킷'은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시작됐다. 오거스타 내셔널GC는 1937년 회원들에게 대회 기간에 그린 코트를 입도록 했고, 1949년 샘 스니드가 우승할 때부터 챔피언에게 그린 재킷을 수여해오고 있다.

마스터스 첫 우승자에게는 기존에 있던 회원 그린 재킷 가운데 사이즈가 비슷한 것을 골라준다. 일단 그것을 입고 세리머니를 하고 나중에 사이즈를 재서 자신의 맞춤 그린 재킷을 받는다.

우즈는 1997년과 2001년, 2002년, 2005년에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터라 자신의 그린 재킷이 오거스타 내셔널GC 챔피언스 라커룸에 보관돼 있었다. 지난해 대회 이틀전 2018년 우승자 패트릭 리드가 주최한 챔피언스 디너 때에도, 2019년 시상식 때에도 이미 있던 자신의 그린 재킷을 입고 나갔다.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는 한 선수가 2회 이상 우승할 경우에도 그린 재킷은 하나만 맞춰준다. 다만, 체격이 급격이 변한 경우엔 예외다.

우즈의 경우 4회째 우승 후 지난해 5회째 우승을 하기까지 14년이 흘렀으므로 오거스타 내셔널GC는 우즈의 체격이 변했을 것으로 보고 다시 그린 재킷의 사이즈를 재고 있는 것이다.

2020년 마스터스는 11월로 연기됐다. 예정대로 11월에 마스터스가 열릴 경우 우즈는 지난해 새로 맞춘 그린 재킷을 입고 각 세리머니에 나서게 된다.

마스터스 챔피언은 다음해 마스터스가 열릴 때까지 1년동안 그린 재킷을 집에 가져갈 수 있다. 1년 후에는 오거스타 내셔널GC 챔피언스 라커룸에 보관하고, 골프장에 올 때마다 꺼내서 입는다.

지난해 챔피언 등극 이후 우즈가 새로 맞춘 그린 재킷은 지금 그의 집에 보관중이다. 며칠전 우즈는 그린 재킷을 입은 채 가족·연인과 함께 집에서 챔피언스 디너를 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한편 제84회 마스터스가 4월에서 11월로 연기되면서, 우즈가 그린 재킷을 집에서 보관하는 기간도 19개월로 늘어났다.  이 대회를 2연패한 잭 니클로스(1965~66년) 닉 팔도(1989~90년), 그리고 우즈 자신(2001~2002년)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ksmk7543@newspim.com 

지난해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우승 후 챔피언스 라커룸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새 그린 재킷을 맞추고 있는 타이거 우즈. [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