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육군, '수천명 동원 KCTC 훈련, 멈춰야' 靑 청원에도 훈련 강행키로

기사입력 : 2020년04월13일 13:34

최종수정 : 2020년04월13일 13: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원인 "국가적 재난 상황서 훈련 강행 막아달라"
육군 "민원 고려하겠지만…예방대책 강구해 훈련 진행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육군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4000여명이 동원되는 대규모 야외훈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를 중단해 달라는 민원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육군은 "방역대책을 강구한 상황에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로나19 국가 재난사태 속 군대의 KCTC 훈련 강행을 멈춰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이날 오전 기준 630여명이 동의한 이 청원은 스스로를 '군인 가족'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이 작성했다.

청원인은 "외부와 차단하고 방역에 힘을 쓰고 있는 군대에서 휴가 및 외출 제한 등 강도높은 대처와 모순되는 훈련을 강행하고 있다"며 "한 연대에서 진행 예정인 KCTC 훈련이 바로 그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KCTC훈련은 이달 20일부터 강원도 인제 과학화훈련장(KCTC)에서 2주가량 진행되는 훈련으로, 3사단 병력 2500여명과 대항군 2000여명 등 4500여명이 넘는 병력이 집결해 2주간 숙식과 함께 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3사단 병력 2500여명은 버스를 타고 훈련장으로 이동해 훈련장에서 텐트를 치고 숙영하거나 훈련장 숙소에서 취식할 예정인데, 이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는 시점에 훈련 강행이 적절하지 않다'는 민원이 속출했다.

이에 육군은 지난 9일 "방역 대책을 완벽히 강구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장병들의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확고한 대배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야외훈련을 시행하고 있다"며 "KCTC 훈련장은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지역으로 훈련 간 외부감염 위험성이 낮다. 그리고 훈련 전 2주 내 출타한 장병은 훈련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이 지난 2월 2020년 첫 과학화전투훈련을 개시했다. [사진=육군]

육군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훈련 진행을 막아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도 육군의 공식입장 발표 하루 뒤에 게시됐다.

청원인은 "정부 차원에서 훈련 강행을 막고, 강행하는 상관들을 조사해야 한다"며 "KCTC 훈련을 위해서는 많은 훈련 인원이 함께 장거리 이동을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휴게소도 들리게 되는데, 이는 현 정부의 코로나19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본 훈련이 강행되는 이유와 배경이 궁금하다"며 "많은 인원들이 질병에 노출될 수도 있고,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본 훈련에 참여하는 것을 막아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육군은 청원에도 불구하고 훈련을 강행할 뜻을 거듭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13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민원도) 고려하겠다"면서도 "훈련 전에 사전에 필요한 예방대책들을 잘 강구할 것이며, 그런 상태에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