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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호: 보람 있는 일을 하면서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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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리 주옥함 기자 = 25년 전, 마음 속 열정이 넘치는 청년이 한국을 떠나 홀로 중국으로 가서 삶을 모색했다. 25년 후, 그는 화려하게 변신하고 꿈을 이뤄 유위한 사람이 되었다. 그는 바로 재칭다오한국인(상)회 이덕호 회장이다.  

     2017년에 정광일 강연회 및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덕호.[사진=금교]

이국에서 창업, 고생도 있지만 낙도 있다

1995년, 한중 수교에 따른 한중 무역이 지속적으로 활기를 띠면서 많은 한상이 계속해서 중국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덕호 역시 당시 중국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 칭다오에서 사업을 개척하기로 했다. 그의 회사인 칭다오김종귀공예유한회사(青島金鐘貴工藝有限公司)는 바로 그 해에 설립되었다.

그러나, 만사는 시작이 가장 어렵다. 이덕호가 처음 칭다오에 왔을 때 언어소통이 그에게 가장 큰 난제였다. 그는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상기하니 감개무량하여 "그때는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제가 중국에 오기 전에 중국어를 안 배웠고, 아는 말도 '니하오'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당시 칭다오에 투자한 한국 기업은 얼마 없었고 한국인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때를 돌이켜보면 제가 정말 용감하고 패기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나중에 조선족 동료들이 많이 생겼고 그들은 중간에 통역의 역할을 잘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주거 환경이 좋지 않았던 것도 이때 이덕호가 직면했던 또 다른 난제였다. "지금 아파트에 살고 보일러도 있고 전기도 잘 공급하지만 그전에는 지금만큼 좋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당시 라오산구(嶗山區)의 싸즈커우(沙子口) 근처에 살았는데 밤에 종종 전기가 끊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그는 회상하며 말했다.

하나 또 하나의 어려움에 직면하자, 이덕호는 뒷걸음치지 않고 이런 어려움들을 자신이 사업을 계속하는 동력으로 전환했다. 그는 "나는 반드시 성공하겠다. 내가 성공하지 못하면 절대 한국에 돌아가지 않겠다."라는 신념이 자기를 지탱하여 힘든 시간을 견뎌냈다고 말했다.  

분투해온 길에 어려움이 겹겹이 쌓였지만 당시 한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태도는 이덕호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 그는 "그 당시 중국은 한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 혜택과 수출 장려 정책을 실시했습니다. 뿐만 아이라 안전면에서도 공안국과 파출소가 우리를 잘 보호해 주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칭다오 바다갓의 조감도[사진=금교]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봉사정신으로 신념이

사실 이덕호가 재칭다오한국인(상)회 회장으로 선출되기 전까지 자신의 공예품회사의 대표인 것 외에도 제7대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회장을 지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그가 처음 칭다오에 왔을 때, 청양구(城陽區)에는 이미 공예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았다.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모아 서로 교류하고 친목활동을 하게 한 곳이다. 때로는 협회가 회원들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데, 적십자사에 돈을 기부하여 고아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돕는 것이 전형적인 예이다. "저희 회원들에게는 같은 소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저희의 힘으로 사회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는 것입니다."그는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회장에 재임하는 동안, 이덕호는 협회 이전의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것 외에 협회를 이끌고 청양교통국, 청양교육국과 함께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쓰레기 줍기 운동'을 불러일으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일부 한국 기업들이 참담한 경영으로 잇달아 중국시장에서 철수하는 가운데, 이덕호의 회사는 경영을 잘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 한국 언론의 주의를 끌어들였다. 그는 우수기업으로 선정하여 한국 MBC방송국은 무려 20분 동안 보도를 했다며 이 경험에 대해 그는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부지런히 노력하면 수확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자신의 일자리에서 매사에 최선을 다한 이덕호가 점점 더 많은 인정을 받기 시작했고 그로 하여금 자기 인생의 하이라이트를 맞아 무게가 있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현재 재칭다오한국인(상)회 회장인 이덕호는 여전히 정성을 다 해서 자신의 상회를 이끌고 있다. 회장 당선에 대해, 그는 회장이 된 것은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중국에 있는 한국 동포들을 위해 좀더 많은 일을 해주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눈 온 뒤의 라오산[사진=금교]

미래를 전망하고, 마음속에 기대가 가득 차다

2019년은 이덕호에게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였다. 그는 상회를 이끌고 칭다오 세계한상대회 개최를 해 세계 각국의 한상들이 중국 기업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서로 이익을 얻는 기회를 모색하고 깊이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상회는 칭다오 청운한국학교(青雲韓國學校)가 학교 신축에 필요한 예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적극 협조해주었습니다. "저희는 3년 안에 한국인의 학교를 지을 계획인데, 이게 저희에게 있어 가장 큰 일입니다"라고 이덕호가 말했다.

수년 동안 중국에서 사업하면서 여기가 이덕호의 제2의 고향이 된 셈이다. 그는 "한국과 중국은 바다를 사이에 둔 이웃입니다. 상인으로서나 양국 간 우호 촉진자로서 앞으로 양국 간 무역이 더 확대되고 인문 교류가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제가 중국에 온 지 26년이 되었으니 중국에 대한 정이 상당히 깊습니다. 제가 중국을 사랑하고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도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1일부터,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외상투자법(中華人民共和國外商投資法)>을 정식으로 시행해 외자기업들에게 더욱 포용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법적 보장을 제공한다. 이에 이덕호는 느낀 바가 많아 "한국 기업의 투자에 관한 장려정책이 잘 나왔는데 홍보활동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중국에 전자, 로봇 제조 등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한국 기업으로서는 더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하면 한중 기술과 자본이 잘 결합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한식이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한식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기를 바라고 한국의 음식문화가 더 많은 중국인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리멍후이(李夢暉)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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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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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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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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