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언택트 서비스'와 '유니크 베뉴'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비대면 서비스'와 '이색 지역 명소'를 선정했다.
'언택트 서비스'는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고 이뤄지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유니크 베뉴'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나 특색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가리키는 말로 회의 및 숙박 시설, 관광 및 체험 콘텐츠 등이 고루 갖춰진 곳이 많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6~8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언택트 서비스'의 대체어로 '비대면 서비스'를, '유네크 베뉴'의 대체어로 '이색 지역 명소'를 선정했다. 특히 '비대면(언택트)'은 '비대면 소비(언택트 소비)', '비대면 방식(언택트 방식)', '비대면 채용(언택트 채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SNS를 통해 진행된다.
문체부와 국어원 관계자는 "'언택트 서비스'와 '유니크 베뉴'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용어를 '비대면 서비스'와 '이색 지역 명소'처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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