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15일 마포구 상황실에서 개표방송 시청
이태규, 출구조사 발표에 초조한 모습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당 주요 당직자 및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엄숙한 분위기로 4·15 총선 출구조사 방송을 응시했다. 다만 430km 국토대종주를 마친 안철수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국민의당은 15일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4·15 총선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과 구혁모 최고위원을 비롯한 12명 가량의 비례후보들이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종료된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가운데)을 비롯한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2020.04.15 dlsgur9757@newspim.com |
출구조사가 방송되기 전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분위기는 밝았다. 비례 4번을 받은 김근태 후보는 상황실에 들어서며 밝은 모습으로 후보자들과 주먹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안철수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6번 김도식 후보 역시 장지훈·주이삭 대변인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후보자들을 안내했다.
다만, 안 대표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장지훈 대변인은 "안 대표의 몸상태를 확인해봐야 하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이삭 대변인은 후보자들과 기자들을 향해 "안 대표의 참석여부는 미정"이라며 "혼자 400km 이상을 뛰셨는데, 나머지 일정은 당직자들이 처리하려고 한다. 이해 좀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주요 당직자 및 후보자들은 상황실 앞에 위치한 TV로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봤다. 우측부터 MBC, SBS, KBS, 연합뉴스TV 순으로 방송이 진행되고 있었고, 출구조사가 시작되자 SBS 개표방송 볼륨을 올리고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 본부장은 SBS 출구조사 발표에서 국민의당 예상 의석수가 3~5석으로 나오자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또 팔짱을 꼈다 풀었다, 허리를 숙였다 폈다를 반복하며 TV를 응시했다.
다른 후보자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김근태 후보, 최단비 후보가 휴대폰을 만지기도 했지만, 대부분 후보자들이 개표방송에 집중했다.
국민의당 로고를 만든 김민 학생은 이태규·구혁모 부위원장과 맨 앞자리에 앉아 날카로운 눈초리로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종료된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비롯한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2020.04.15 dlsgur975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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