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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0] 경기도 59곳 중 51곳 민주당 승리...수원은 '싹쓸이'

기사입력 : 2020년04월16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4월16일 16:09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 선거구 59석 중 51석에 승리의 깃발을 세웠다. 특히 인구가 119만 2762명으로 경기도내에서 가장 많은 수원지역에서는 민주당이 의석을 모두 확보하며 총선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 수원지역 김승원(갑), 백혜련(을), 김영진(병), 박광온(정), 김진표(무) 당선인

김승원 수원갑 당선인은 정치 신예로 이번 총선에 출마해 59.1%의 득표율을 얻으며 16년 만에 장안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장안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달라는 장안구민 여러분의 뜻이 통했다"며 "우리 장안에 혁신적인 기술집약적 중소기업이 많이 유치되어 장안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백혜련 수원을 당선인은 검사 선배인 정미경 통합당 후보를 3만1166표 차로 제치고 지난 총선에 이어 승리를 거머줬다.

백 당선인은 "경제, 교통, 복지, 문화, 체육, 안전 등 전 분야에 걸쳐 미래를 준비하는 그랜드디자인, 혁신 디자인을 통해 서수원을 수원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공수처 설치 및 검경수사권 조정 시행을 위한 후속 조치 마련을 비롯해 검찰개혁의 또 다른 한 축인 경찰 개혁도 해내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수원병 당선인은 김용남 통합당 후보와 초반 접전을 벌였으나 53%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더 큰 팔달을 원하시는 팔달구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게 받들겠다"며 신분당선 연장선 조속 착공 등 팔달구의 굵직한 현안을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9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승원(갑), 백혜련(을), 김영진(병), 박광온(정), 김진표후보(무, 이상 선거구 순)는 기자회견을 통해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위한 7대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수원 후보자를 대표해 김승원 후보가 7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0.03.29 jungwoo@newspim.com

박광온 수원정 당선인은 57.4%의 득표율로 홍중기 통합당 후보를 2만6972표로 이기며 순조롭게 3선에 안착했다.

박 당선인은 코로나19 국면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고용안전망이라고 강조하며 기업이 고용을 안전적으로 유지하도록 임금 지급에 파격적인 세제혜택과 재정지원을 추진할 것을 예고했다.

이어 "가장 강력한 경기부양책은 국민들의 삶에 투자하는 것이다"며 "어떠한 재난적 위기가 오더라도 영통구 시민들께서 안정되고 품위 있는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든든하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수원무 당선인은 2만5209차표로 박재순 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5선을 확정지었다. 김 당선인은 과반인 55.2%를 득표하며 중진의 저력을 드러냈다.

김 당선인은 "수원의 맏형으로서 이번에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수원지역 5개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 무엇보다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며 "21대 국회에서 수원시와 화성시가 윈-윈 하면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이전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화성 화옹지구에 경기남부 민군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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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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