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 수원지역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그중 수원을(권선구) 선거구는 고려대학교 동문이자 여검사 출신 민주당 백혜련 국회의원과 미래통합당 정미경 최고위원이 여야 후보로 등록해 도내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지역이다.
21대 총선 유세당시 백혜련 의원 모습 [사진=백혜련 선거캠프] |
16일 발표된 총선 최종 결과는 백 의원이 8만4500표로 60.68% 지지를 받으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반면 정 최고위원은 5만3334표를 받아 38.30%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백 의원은 당선 소감을 통해 "지난 4년 서수원 주민들과 함께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렇게 하루하루 배우고 느낀 것을 토대로 지역 발전의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검사를 그만둔 이유이자 정치를 시작한 이유인 검찰개혁의 완수 역시 앞장서겠다. 공수처 설치 및 검경수사권 조정 시행을 위한 후속조치 마련을 비롯해 검찰 개혁의 또 다른 한 축인 경찰 개혁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여검사 출신 정치인이자, 각 당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정치인으로 지난 2014년 상반기 수원을 재보궐선거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첫 대결에선 정 최고위원이 뱃지를 달았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정 최고위원이 지역구를 바꾸면서 김진표 의원과 맞붙어 낙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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