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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금 모금 위해"... 다리의 털 민 호마 등 PGA 선수들의 기부

기사입력 : 2020년04월21일 11:30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11:30

마크 리시먼, 아내와 함께 의료진과 지역 사회를 위한 기금 전달
어니 엘스, 짐 퓨릭 등도 기부 활동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PGA투어의 스타들이 코로나바이러스-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활동에 나서는 가운데, 맥스 호마가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해 자신의 팔과 다리 털을 밀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 세계 2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고생하고 있는 지금, 생활에 큰 타격을 입은 사람들과 바이러스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 등을 위해 많은 PGA투어의 스타선수들이 기금모금과 구호활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팬들과의 기부 공약으로 팔과 다리의 털을 면도한 모습을 인증한 맥스 호마. [사진= 맥스 호마]

트위터 상에서 팬들에게 재치 있는 코멘트와 장난으로 유명한 PGA투어 챔피언 호마는 미국 전역의 푸드뱅크를 위한 4만 달러 기금을 조성하는데 힘을 보탰다. 그는 기금 조성 목표 치에 도달한 시기에 맞춰 팬들에게 했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무성했던 팔과 다리의 털을 전부 면도한 사진을 포스팅 하기도 했다.

호마는 "콧수염이라도 남아 있었기 때문에 겨우 내 자신을 알아볼 수 있었다. 기부에 동참해준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 우리가 힘을 보탠 모든 식사의 가치를 생각하면, 내가 면도를 한 2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그리고 모두의 질문에 대답하자면, 나는 단 한 개의 면도기도 부러뜨리지 않았고, 이제 더 빠른 스피드로 스윙 할 수 있다" 라고 트위터를 올리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자선활동은 PGA투어가 지역자선단체와 긴밀한 협조 관계에 있는 각 대회들을 통해 사회에 실현하고자 하는 핵심 가치이며 정신이다. 지난해 투어는 그 동안 자선활동을 위해 적립한 역대 금액이 3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

U.S. 오픈 챔피언인 게리 우들랜드는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자신의 고향 캔자스주의 토피카 지역을 위해 지역의 비영리단체 8곳에 자신의 재단 이름으로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그리고 우드랜드와 프레지던츠컵에서 한 팀으로 활약한 토니 피나우는 유타의 솔트레이크 시티 내 500개 학교에 음식과 위생키트를 배달하는 'For the Kids 단체'를 후원하기도 했다. 또한 2019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캡틴 어니 엘스는 뉴저지의 골프장이 지역병원의 응급 의료요원들에게 음식을 지원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하였다.

PGA투어 통산 5승을 거둔 호주 출신의 마크 리시먼과 아내 오드리는 버지니아 비치에 위치한 자신들의' Begin Again 재단'을 통해 오랫동안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지역병원의 의료진들에게 음식과 물품을 지원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리시먼 부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으로 인해 사업의 큰 타격을 받은 식품공급자들과 레스토랑 운영자들 또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PGA투어 통산 17승을 기록한 베테랑 선수 짐 퓨릭과 그의 아내 타비싸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의료진들에게 개인보호장비가 제공될 수 있도록 1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스페인 출신의 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자국의 적십자에 24만 유로를 기부하면서, PGA투어 선수들의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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