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청권(충북, 충남, 대전, 세종)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2030아시안게임의 최종 유치의향서 제출은 정부의 승인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2019년 2월 7일 공동유치 협약을 체결한 이후, 대회 개최 8년전인 2022년 개최도시 확정을 목표로 유치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2월 열린 충청권 4개 지자체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협약식[사진 =충북도] 2020.04.21 syp2035@newspim.com |
그러나 지난 1월 23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이례적으로 대회 개최 10년전인 올해 11월 개최도시를 확정하겠다며 4월 22일까지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로 송부했다.
이에 충청권은 갑작스럽게 대회 개최 계획서 등 대한체육회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준비하고 3월 16일 대한체육회로 유치신청을 했다.
대한체육회도 각종 평가위원회와 지난 10일 대의원 총회에서 충청권 4개 시·도를 2030아시안게임 국내 후보도시로 확정했다.
이어 충청권 시·도를 대표해 충북도는 지난 1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 유치 신청을 했고, 20일 문체부가 요구한 보완 보고서를 추가 제출했다.
하지만 문체부 등 정부는 아직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승인을 해주지 않으면 의향서를 제출할 수 없어 2030아시안게임 유치 계획은 무산된다.
충북도는 오는 22일까지 OCA측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문체부 등 정부 측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충청인의 열망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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