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추진일정 발표...올해 입주대학 모집공고·내년 착공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이 22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4-1생활권 집현리 대학용지에 추진하는 '공동캠퍼스'를 오는 2023년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청은 이를 위해 올해 말 입주대학 모집공고를 내고 내년에 건축공사에 착공한다고 덧붙였다.
행복도시건설청이 계획하고 있는 세종시 산학연 클러스터 구상도.[사진=행복청] 2020.04.22 goongeen@newspim.com |
그동안 행복청은 세종시 집현리에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산학연 클러스터'는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입주하는 '공동캠퍼스'와 기업과 연구소가 모이는 '세종테크밸리', 기업·대학·연구소와 주거·상업 시설이 동시에 들어오는 '캠퍼스타운'으로 구성된다.
'공동캠퍼스'는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건물와 지원시설을 이용해 입주기관 간 융합 교육과 연구가 가능한 캠퍼스로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을 통해 산학연 클러스터 전체를 지원하게 된다.
행복청은 지난 2월 선정한 '공동캠퍼스' 설계공모 당선작을 반영해 오는 8월까지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9월부터 설계에 착수해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7월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 2000억원의 사업비로 약 5만㎡(1만 5000여평)의 임대형 교사와 공동시설을 갖추게 된다.
행복청은 '공동캠퍼스' 운영을 맡을 공익법인 설립을 위해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과 함께 오는 12월까지 '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설립・운영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세종테크밸리'에는 지난 2015년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마크로젠·다음소프트 등 IT·BT 분야 기업 67개사와 바이오메디컬 활성소재 실증센터 등 10개 기관·연구소 등이 유치됐다.
여기에는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가 아시아 최대 규모(연면적 25만㎡, 서버 10만대 이상)로 입지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관련 산업군 집적 기반이 마련돼 도시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퍼스타운'에 대한 마스터플랜은 (사)대한국토와 도시계획학회에 맡겼다. '공동캠퍼스'를 제외한 대학부지와 BRT변 공원, 상가·연구시설 부지 등 약 95만 9000㎡(29만여평)가 그 대상지역이다.
안정희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장은 "공동캠퍼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학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공동캠퍼스 사업을 통해 혁신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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