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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9년 만에 분기 판매량 100만대↓..."2분기부터 진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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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영업익 예상 외 선전...환율 착시효과 영향
실제 차량 판매량은 급감...내수시장 공략 등으로 2분기 돌파 계획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음에도 웃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실적 선방은 코로나19 여파가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환율 착시효과가 반영된 결과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중요한 실제 판매량은 9년 만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2분기부터는 더욱 험난한 경영 환경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현대자동차 2020년 1분기 실적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2020.04.23 iamkym@newspim.com

◆ 1분기 실적 예상 외 선방...환율이 살려

현대차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85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한 25조3194억원, 당기순이익은 42.1% 감소한 55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생산·판매 차질이 빚어진 것에 비하면 우선 선방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1분기 컨센서스(실적 추정치)는 매출 23조2546억원, 영업이익 7126억원 수준이었다.

현대차는 원화 약세라는 우호적 환율 환경이 1분기 실적 선방에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가치가 지난해 1분기 1125원에서 올해 1분기 1193원으로 크게 하락한 덕분이다.

환율 요인 외에도 ▲신차 및 SUV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인한 자동차 부문 매출 증가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 성장 ▲앱티브 합작법인 현물출자 관련 기타 매출 발생 등이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계 간담회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0.04.21 mironj19@newspim.com

◆ 9년 만에 분기 판매량 100만대 이하로...실제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하지만 '환율 착시효과'를 걷어내면 코로나19에 따른 현대차의 위기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

현대차는 이번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90만337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분기 판매량이 100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1년 3분기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1.6% 감소한 수치다.

특히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한 지난달부터 판매 부진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는 내수 7만2180대, 해외 23만6323대 등 총 30만850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3.0% 증가, 해외 판매는 무려 26.2%가 감소했다.

이 여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와 달리 경상이익은 7243억원, 당기순이익은 5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5%, 42.1%나 급감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현대차 입장에서 해외 수출길이 막히니 당연한 결과인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앱티브 합작법인과 관련한 약 1000억원의 기타 매출이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 진짜 위기는 2분기부터...내수시장 공략 주력

현대차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화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수요 하락세가 이어지는 한편, 국제 유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돼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 판매 회복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더욱이 해외 공장 정상 가동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유럽 공장이 속속 재개되고 있지만, 미주지역 공장은 가동 중단 기간이 연장된 상태다.

현대차는 우선 수요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판매가 견조한 내수시장에서의 신차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효율적 재고 관리와 인센티브 운영, 신차 및 SUV 위주의 공급 확대를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실적 악화를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현대차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맞서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마련해뒀다는 입장이다. 1분기 말 기준 현대차가 보유한 자동차 부문 현금 유동성은 11조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 이후 글로벌 수요 급감을 가정해도 연말까지 유동성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채권 발행, 크레딧 라인 활용 극대화 및 추가 개설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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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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