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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의 역풍 속에서도 전진하는 산둥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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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리 주옥함 기자 = 3월 초, 산둥(齊魯)의 땅을 촉촉히 적시는 봄비가 내리자 추운 겨울이 물러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성큼 다가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전염증의 음영이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겨울은 이미 끝을 보이고 봄 기운이 완연한 계절이 돌아왔다.

3월 5일, 산둥뤼펑농업그룹(山東綠風農業集團) 우디(無棣)현 창쟈만무농업시범원(常家萬畝農業示範園)에서 대형 무경운 정밀 파종기, 커튼식 분무기 10여 대가 밭에서 작업하고 있었다.[사진=금교]

산둥성은 연일 전염병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동시에'확고한 자신감, 일심협력, 과학적인 예방과 퇴치, 정확한 시책'요구에 따라 대책을 면밀히 마련하여 체계적인 업무 및 생산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녹색통로'입찰을 통해 중점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을 보장하고 명확한 구제조치를 마련해 기업의 적극적인 업무 복귀를 위해 힘을 보태어 주고 있다. 동시에 국민 생활을 철저히 보장하고 빈곤층의 빈곤탈피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전염병도'선두에 서서 전면적으로 개척해 나간다'는 산둥성의 확고한 신념을 흔들지 못하고, 개척하여 힘차게 나아가는 발걸음을 막을 수 없습니다."류쟈이(劉家義) 산둥성 위원회 서기가 말했듯이 소강사회 건설 및 빈곤 퇴치의 승리의 해에 산둥인들은 전염병이라는 거센 역풍 속에서도 앞으로 전진하며 탁월한 산둥성만의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다.   

◆ '일대일로'로 빠르게 뻗어나가는 산둥 

2월13일 16시50분, 설 이후 첫 옌타이(煙臺)'치루호(齊魯號)'유라시아 열차가 40피트 컨테이너 상자51개를 싣고 옌타이역을 출발해 얼롄하오터(二連浩特) 항구에서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보르시노(Vorsino)역을 향해 갔다. 코로나19조차도 열차의 운행계획을 결코 막을 수 없었다. 2020년 '치루호' 유라시아열차는 작년의 월 평균 12회 운행횟수를 훨씬 상회한 월 평균 20회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옌타이기업의 업무 재개 및 대외무역 수출입에 대한 넘치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부터 옌타이에서 러시아, 중앙아시아 5개국까지 오가게 될 겁니다."만쿤(滿坤) 산둥 고속물류그룹유한회사 옌타이 지사 담당자는"옌타이 동북아 교통 허브의 이점과 산둥 FTA 옌타이 구역의 정책을 바탕으로 플랫폼 역할을 발휘해 더욱 우수한 글로벌 복합연계운송 운영센터를 구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불과 2주만에 쯔보(淄博) 지역내 5개 대외무역수출기업의 총 1,100만 달러 상당의 화물을 가득 실은 쯔보내륙항의 첫 '쯔보~황다오(黃島)' 블록 트레인도 쯔보 보세물류단지에서 기적을 울리며 출발했다. 이 화물들은 황다오항에서 출항해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지로 보내진다. 열차의 운행은 쯔보 우수이(無水) 내륙항의 공식 개항을 의미한다.

맹렬히 날뛰는 전염병은 2020년에 대한 일부 기업들의 장밋빛 기대를 냉각시켰지만, '일대일로' 관련국가가 전해 온 관심이라는 수확도 있었다. 산둥기업은 2020년 '일대일로'를 오가는 '열차'가 둔화되지 않을뿐더러 대통관 대물류 대개방 국제화 플랫폼 구축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한걸음 더 내딛었다고 확신하며, 이를 뒷받침할 역량도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쯔보(淄博) 보세물류단지 안에 착공한 화물차들.[사진=금교]

'신성장동력'으로 전환하는 산둥의 결심

봄의 물결이 솟구치고 기계 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른 봄의 지난시(濟南市) 라이우구(萊蕪區)의 수천 묘 부지 곳곳에서 바쁜 모습들이 보인다. '전염병에 맞서 작업 기일을 보장하고 전염병 예방 및 통제와 중점사업 건설과의 사투에서 결연히 싸워 이기자'라는 표어가 작업 장소에서 유달리 눈에 들어온다.

2월 12일, 산둥성의 신성장동력 전환 중대공정과 성 전체에서 투자규모가 가장 큰 사업 중 하나인 산둥중공업(지난 라이우) 그린스마트제조산업성 프로젝트가 전염병을 극복하고 예정대로 착공했다.

시진핑 총서기의 '조금도 느슨해지지 말고 실질적이고 세밀하게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업무를 지속하며 경제사회 발전의 각 업무에 일괄적으로 잘 대처하라'는 지시에 따라 산둥은 전염병 예방 통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업 건설이 중단되지 않도록 견지하고 있다. 이로써'신성장동력의 전환'을 위해 끊임없이 나아가면서'전염병 예방통제와 생산경영'두 가지를 모두 이루고 그 어느 것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결심을 구현하고 있다.

전염병 예방 통제 기간, 산둥 大프로젝트와 新프로젝트 행보가 빈번해지고 있다. 위룽다오(裕龍島) 제련일체사업, 웨이차이(濰柴) 디지털화 동력산업기지 등 중대 프로젝트가 잇따라 착공 및 재가동을 하고 있다. 주요 외자 프로젝트16개가 같은 날 착공 개업했으며, 중점 외상투자 프로젝트66개는 동영상을 통해 집중 계약했다. 3월 4일 현재, 성 전체 규모이상 공업기업 재가동률은 99.7%에 달한다. 3월5일 현재, 중점 외자 기업 재가동률은 99.66%에 달한다.

전염병의 충격은 주요 대형사업 외에도 민간경제, 중소기업의 발전에까지 점차 영향을 미쳤는데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과의 통합을 더욱 가속화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기도 했다.

2월7일, 칭다오(青島) 서해안 신구에서는 총 투자액 105억 위안 규모의 12개 중점 사업을 체결하는'첨단제조업+인공지능'프로젝트 온라인 조인식이 열렸다. 2월10일, 라이시시(萊西市)도 동영상을 통한 체결방식으로 사업 시행에 필요한 12개 주요사업, 총 투자규모 210억 2천만 위안 상당의 계약을 집중적으로 체결했다. 투자흐름, 분포 등 다각도로 보았을 때 민간투자흐름은 차세대 정비기술 및 장비제조, 신소재, 바이오의약품, 의료헬스케어 등 분야로 나아가는 추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고품질화가 돋보인다.

◆ '농촌진흥'을 실현하는 산둥의 발걸음

봄비가 내린 후, 풍요로운 옥토를 가진 산둥대지에는 봄철 경작을 준비하는 농민들의 모습이 서서히 펼쳐졌다.

산둥 빈저우시(濱州市) 룬위안(潤元) 스마트 농업산업단지를 보면, 하나하나 이어진 비닐온실 하우스 골조가 이미 완공되었고 새로 파낸 작은 고랑에는 가는 모래가 포도 묘목을 덮고 있다. 농민들은 마스크를 쓰고 긴장한 얼굴로 바삐 움직이고 있다.

빈저우시 중점 사업 중 하나인 산둥 룬위안 스마트 농업산업단지는 과채 재배, 심층가공, 운송판매, 관광을 융합한 첨단전원종합체를 목표로 하여 시범단지 산업발전을 실현해 농촌마을 진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업이 강한지 약한지, 농촌이 아름다운지 아닌지, 농민이 풍요로운지 아닌지는 전면적인 소강사회와 사회주의 현대화의 질적 수준을 결정합니다. 농촌진흥전략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농촌진흥전략을 잘 구현해야 합니다."시진핑 총서기가 산둥성의'농촌진흥 제노 모범사례 구축'에 거는 기대는 모든 산둥인들을 채찍질하고 있다.

금년 봄, 갑작스럽게 닥친 전염병이 봄철 경작 준비에 많은 타격을 주었지만 산둥 농민들은 오히려 많은 새로운 '제스처'로 이를 돌파해 나가고 있다. 현대화된 온실 채소생산, '비접촉' 위탁관리 농사, 초음파 살충(살균), '드론' 농약살포 및 시비… 산둥성 16개 시의 논밭, 봄철 농사 준비로 바쁜 농촌 진흥의 최전선으로 가 보았다.

3월 5일, 핑두시(平度市)에서 만묘를 경작하는 농기계 전문합작사의 논밭에선 무인 대형 트랙터가 로터리를 쳐서 땅을 고르고 고랑을 파고 이랑을 돋는 등 생산작업이 한창이다. 예년과 달리 논밭에는 바삐 움직이는 농가가 적고 다양한 종류의 자동화 농기계가 봄 경작이 잘 되도록 보장해주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며 전염병으로 어수선한 농촌 진흥에'교향곡'을 울렸다.

산둥성 웨이팡시(濰坊市) 칭저우강톈(青州港天) 물류단지에서 출발한 유라시아열차 '치루호(齊魯號)'.[사진=금교]

◆'빈곤퇴치 전쟁'에서 승리하는 산둥의 굳센 의지

2020년은 빈곤 퇴치 성과를 수확하는 해이다. 이를 위해, 산둥 각지에서 다양한 조치로'전염병'과의 전쟁을 치르는 동시에 빈곤층이 일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빈곤퇴치사업 재개와 빈곤 구제 작업장 재개를 지원하고 있다.

칭저우(青州) 가오류진(高柳鎮) 빈곤퇴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주저우(九州) 농장 채소전문합작사의 대형 하우스 안에서 양배추, 고추 등 채소가 무르익고 있다. 이 곳에서 매일 1만근에 달하는 채소를 수확할 수 있다. 이 채소들은 상하이, 옌타이, 칭다오 등지에서 예약한 것이지만 전염병 기간 동안 교통운송이 최대 난제로 떠올랐다. 칭저우 빈곤퇴치청은 관련부서와 신속하게 소통하고 협조를 요청하여 운송차량에 녹색통로를 열어주고 비접촉식 안전운송을 실시해 최단 시간 내 채소운송판매의 난제를 해결했다.  

쯔보시 이위안현(沂源縣) 난마제다오(南麻街道)는 '인터넷+'를 활용해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전화, 모멘트, 온라인 주문 등 방식으로 사회 각계각층을 광범위하게 동원한 다채널 판매를 통해 전염병이 빈곤퇴치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노동력 부족'은 최근 기업의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다. 전염병 기간 이동의 제한은 기업의 업무 재개에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영향을 주었다.

지닝밍더(濟寧明德) 의류유한회사 빈곤퇴치 작업장은 업무 재개 이후 이미 20여개 국가의 온라인 수주를 받았다. "외부지역의 직원들은 돌아오지 않았는데 주문은 쌓여 있습니다. 마스크, 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도 부족합니다"라며 후춘란(胡春蘭) 총경리가 속수무책일 때, 빈곤퇴치 사업을 책임진 직원들이 기업을 위해 방역물자를 구매해 주고, 노동력이 있는 빈곤 가정이 작업장에 고용될 수 있도록 연계시켜 주어 빈곤가정의 수입을 증대시켰을 뿐만 아니라 빈곤퇴치 기업의 인력난도 해결해 주었다.

또한, 지난시는 이미 빈곤에서 벗어난 빈곤노동력의 일자리 안정을 위해 전염병 기간에도 정상 운영되는 취업 빈곤퇴치 작업장에 일인당 매달 1,000위안의 보조금을 3개월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전염병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빈곤퇴치 리더기업에게는 지방재정의 특별빈곤퇴치자금을 활용해 50만 위안 이하의 일회성 생산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일련의 조치를 통해 빈곤퇴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글/판이(凡一)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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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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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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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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