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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이민호 복귀작 관심 고조, AI로 화장품 추천, 중국판 'N번방'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4월24일 16:34

최종수정 : 2020년04월24일 16:34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4월 20일~4월 24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이민호 제대 후 첫 복귀작, 현지 팬 관심 고조

한류 스타 이민호 주연의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가 중국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민호는 군 제대 후 컴백 작품으로 도깨비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를 선택했고, 극중 대한제국 황제 이곤 역을 맡아 색다른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중국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선 드라마 평점이 8.8점까지 상승하는 등 중국에서도 이민호의 신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이번 드라마에 대한 중국 팬들의 평가는 엇갈리는 모양새다. 특히 배우의 연기력과 드라마 작품성과 관련한 논란도 발생했다.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봉황천사'(鳳凰天使TSKS)라는 웨이신 공식계정(公眾號) 운영진은 김은숙 작가의 이번 드라마 작품성이 전작인 도깨비에 못 미치고, 이민호의 연기력이 상대 배우보다 못하다는 신랄한 평가를 온라인에 남겼다.

[사진=바이두]

이 같은 지적에 불만을 품은 중국 내 이민호 팬 클럽은 웨이신 공식계정 '봉황천사' 운영진을 상대로 공식 사과를 요구했고, 운영진은 결국 사과와 함께 해당 글은 삭제 처리했다.

한편 '더 킹: 영원의 군주'는 같은 시공간 속에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이란 별개의 역사를 지닌 국가가 동시에 공존한다는 '평행세계'를 소재로 한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평형세계 속에서 이곤(이민호 분)과 정태을(김고은 분)은 2019년이라는 같은 시간대속에 존재하고 있지만 별개의 다른 국가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설정됐다.

◆로레알 중국서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추천 앱' 선봬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화장품 추천 모바일 앱'이 세계 최초로 중국에서 선보였다.

환구왕(環球網) 등 매체에 따르면, 화장품 업체 로레알차이나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의 '파운데이션 추천 기능'을 담은 모바일 앱을 내놓았다. 이 앱은 로레알 본사와 중국 연구진들이 공동 개발했다.

이 앱은 사용자의 피부와 주변 조명 환경을 360도 스캔해 로레알 산하 색조 브랜드인 메이블린의 액상형 파운데이션인 피트미(FIT ME)와 슈퍼스테이(SuperStay) 제품 중 가장 적합한 색상을 사용자에게 제안하게 된다. 해당 지능형 색상 추천 앱은 톈마오 몰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사전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93%의 소비자들이 추천한 파운데이션 제품에 만족감을 표시했고, 해당 앱이 제시한 두 가지 색상 중 가장 적합한 제품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답변했다.

[사진=바이두]

로레알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수집한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 기술 및 빅데이터를 접목해 '지능형 색상 추천 앱'을 개발하게 됐다. 

로레알 자료에 따르면, 중국 여성 1명당 보유한 색조 화장품 제품수는 11개 달하고, 80%의 소비자들이 매일 파운데이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여성들은 자신의 피부에 적합한 색감의 파운데이션 제품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성년자 대상 '디지털 성범죄' 사례 적지 않아

한국의 'N번방 사건'과 유사한 중국판 '디지털 성범죄'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N번방 사건이 널리 알려지면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 착취'에 대한 중국 내부의 경각심도 고조되고 있다. 

22일 중국 매체 신징바오(新京報)는 음란물 유통 업체들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상대로 불법 영상물 촬영 후 온라인을 통한 대규모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웨이보 등 소셜 미디어에서 '유치'(幼齒), '로리타'(蘿莉) 등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불법 영상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불법 영상물엔 미성년자를 몰래 촬영한 영상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셔터스톡]

불법 영상 플랫폼 관계자들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선 이미 음란 영상 유통망이 뿌리 깊게 침투해 있고, 저렴한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음란 영상 플랫폼의 회원 가입 비용은 적게는 수십 위안에서 최대 5800위안(약 100만원)에 달한다.

이 같은 불법 영상 판매업자들의 단속 작업도 쉽지 않다. 신징바오는 음란 영상 플랫폼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단속이 쉽지 않고, 적발 후에도 도메인 변경 후 재 운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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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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