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9~21일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려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초석"기대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축제인 '컴업(COMEUP)2020'이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활약한 한국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이자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맞이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은 스타트업(창업 7년미만의 혁신성장기업)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인 비상장기업) 대기업 VC(벤처캐피탈) 등 국내외 창업생태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컴업(COMEUP) 2020'을 11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로고=중소벤처기업부] |
지난해 이어 두번째인 올해 행사는 11월 19일에서 21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컴업은 한국의 창업생태계를 전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창업관계자와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게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부대행사로 처음 열렸다.
중기부는 컴업 행사가 열리는 11월 3째주를 'K-Startup Week'로 지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열 계획이다. 대표적인 행사로 글로벌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참가해서 실력을 겨루는 로봇축구 AI바둑대회 등 'AI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스타트업이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투자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이밖에도 글로벌 스타트업 주요 트렌드 및 미래 유망 기술을 소개하는 개별 강연과 패널토크, 쇼케이스 등도 개최한다.
이순배 창업정책총괄과장은 " 5월에 열리는 '컴업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보다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환경을 고려하여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과 비대면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컴업2020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개설된 유튜브 채널(K-Startup Week COMEUP)의 구독자가 증가하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000여명에서 5개월만에 2만4200명을 넘었다(24일 기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맹활약한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해외구독자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컴업 유튜브 구독자의 93.7%는 해외구독자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