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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독일, 봉쇄 완화했더니 전파율 상승...프랑스·그리스 정상화 방침

기사입력 : 2020년04월29일 11:27

최종수정 : 2020년04월29일 18:28

"獨, 출구전략 재고해야 할 수도"..佛, 5월11일 식당·카페外 영업 허용
그리스도 완화 동참...러시아, 내달 11일까지 이동제한 조치 연장키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코로나19(COVID-19) 대유행병이 최고조를 지나고 있다는 판단 속에 유럽 주요국들이 봉쇄 완화에 나서고 있지만, 감염이 다시 확대되는 등 아직도 불안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독일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했던 봉쇄 조치가 완화되자 바이러스 전파율이 상승했다고 미국 CNBC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봉쇄 완화 이후 감염률 다시 높아진 독일

한국의 질병관리본부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독일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재생산지수는 1.0으로 이달 초 0.7에서 상승했다. 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바이러스를 평균 몇 명에게 옮길지 나타내는 수치다.

[베를린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독일 베를린의 한 전자기기 상점 앞에 쇼핑객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줄을 서고 있다. 2020.04.24 gong@newspim.com

독일의 재생산지수는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처를 완화한 뒤 상승했다며, 이같은 수치는 독일 정부가 봉쇄 출구 전략을 재고하도록 할 수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위생 조치 유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조건으로 소규모 소매점의 영업 재개를 허용하는 등 봉쇄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대형 자동차 대리점, 자전거 가게, 서점도 문을 여는 것이 허용됐다.

로타르 빌러 RKI 소장은 "재생산지수의 수치는 1 미만으로 유지돼야 한다. 이것이 큰 목표"라고 강조한 뒤 "일일 신규 확진자 수, 검사 역량 등과 관련한 수치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빌러 소장은 그러면서 제한 조치가 일부 완화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엄격하게 유지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가능한 집에만 있자"고 했다.

CNBC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이날 독일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15만8758명, 6126명이다.

독일의 사망자 수는 다른 서유럽 국가에 비해 낮은 편이다. 프랑스 확진자 수는 약 16만6000명으로 독일과 비슷하지만 사망자는 2만3327명으로 더 많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내 사망자도 2만3000명 이상이다.

◆ 정상화 계획 내놓는 서유럽...러시아는 신중

최근 유럽에서 봉쇄 조치 완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프랑스는 내달 11일부터 식당이나 카페 등을 제외한 점포의 영업 재개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는 지난달 17일부터 약국 또는 식료품점 등을 제외하고 영업을 불허했다. 식당과 카페의 영업 허용 여부는 6월 2일 이후에 결정할 방침이다.

어린이집과 학교는 5월 11일부터 단계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또 공공 교통수단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점포 내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다. 다만 5월 11일까지 신규 감염자 수가 급증하는 경우 이같은 완화 조치를 보류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리스도 같은 날 다음 달 4일부터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등 봉쇄령 완화 계획을 내놨다. 서점과 미용실 등 소매 점포는 일부는 5월 4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수 있으며, 학교는 5월 11일부터 단계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이탈리아는 5월 4일부터 제조업과 건설업 등의 사업 재개를 허용한다고 발표했으며, 스페인은 지난 26일부터 어린이의 외출을 하루 1시간, 보호자의 보호 하에 허락한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 정부는 외출제한 조치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연장된 기한은 다음 달 11일이다. 최근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제동이 걸리지 않고 계속 늘어나는 양상이다. 러시아 내 누적 감염자 수는 9만3000여명으로 중국과 이란을 웃돌았다.

다만 정부는 지방정부에 각 상황에 맞춰 5월 12일 이후 외출제한령을 단계적으로 완화할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를 '비(非)노동 기간'으로 규정하고, 모스크바 등 전국 각지에서 엄격한 외출제한 조치를 실시했다.

[스트라스부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역에서 의료진이 구급차에 있던 코로나19(COVID-19) 환자들을 특수 고속열차로 옮기고 있다. 2020.03.26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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