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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대구의 고통 나누며 소중한 가치 얻은 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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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증환자 전원 퇴소...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대구와 경북 영덕의 두 달간의 아름다운 동행이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영덕 병곡면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생활치료센터) 운영이 29일자로 종료됐다.

이날 잔여환자 12명은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됐다. 30일에는 의료진 철수와 함께 최종 방역이 진행되고 잔여 운영진은 내달 1일 공식 철수한다.

이로써 두 달 간의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공식 종료된다.

지난 3월2일 코로나19 대구지역 경증환자 입소결정을 발표하는 이희진 영덕군수와 사회단체[사진=영덕군] 2020.04.29 nulcheon@newspim.com

지난 3월4일 205명의 코로나19 경증환자 입소로 시작된 생활치료센터는 6회에 걸쳐 총 254명이 입소해 이날 254명이 퇴소했다.

그 동안 완치환자 225명, 이송 29명으로 완치율 88.5%를 나타냈다.

이는 전국 생활치료센터 평균 완치율 81.25%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영덕군의 행정지원과 주민들의 협조 등이 바탕이 됐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날 생활치료센터 인근인 병곡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군수는 "두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협조해주신 주민들과 고생하신 의료진과 합동지원단에 이 자리를 통해 감사드린다"며 "영덕군, 대구시, 보건복지부, 군, 경찰, 소방, 주민 등 모든 분들의 도움 없이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 민간 최초 생활치료센터 제공

영덕군의 생활치료센터 제공은 민간으로는 최초의 사례로 기록된다.

대구·경북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던 지난 3월1일. 당시 생활치료센터는 서울대병원 연수원과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뿐이었다. 당시 대구에 코로나19 환자 1700명이 치료를 못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영덕군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구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로 결정했다.

이 군수와 영덕군청 방역팀은 군의회 설명을 비롯 주민 불안해소를 위해 병곡면 주민과 영1~4리 주민을 직접 만나 설득했다.

이어 영덕지역 133개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특별담화문을 통해 대구 경증환자 수용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3월4일 경북 영덕군 병곡면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하는 경증환자[사진=영덕군] 2020.04.29 nulcheon@newspim.com

◆ 주민불안 해소 위해 총력 다해

생활치료센터 성공 열쇠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었다. 영덕군은 주민불안 해소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했다.

인근 마을에 손 소독제 500개를 배부하고 방역소독기 총 6대를 배부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마스크도 우선 배부했다. 총 4회에 걸쳐 1만1500매의 마스크를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차량이 지나는 곳에 방역 초소 3개소(7번국도, 마을입구, 연수원입구)를 설치·운영하기도 했다.

또 생활치료센터는 2중으로 펜스를 설치해 경증환자와 일반 주민들의 접촉을 원천 차단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희진 영덕군수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경북 영덕군 병곡면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의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영덕군] 2020.04.29 nulcheon@newspim.com

◆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의 협조도 한 몫

생활치료센터의 성공은 센터를 제공한 삼성인력개발원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

삼성인력개발원은 치료 기간 내내 환자와 의료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인력개발원은 생활치료센터로는 처음으로 휴대전화를 활용한 문진표 작성을 선보였다.

이는 삼성인력개발원이 자체 교육에 도입했던 방법으로 이를 이곳 생활치료센터에 적용해 절차를 간소화 했다.
생활치료센터 경증환자는 하루 2차례 문진표를 작성하고 의료진은 이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수기로 작성된 문진표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이 일일이 방호복을 착용해야 하는 어려움도 뒤따랐다.

삼성인력개발원 측은 경증환자 숙소에 명상 프로그램을 상영해 입소 환자들의 심적 치료를 도왔다. 프로그램은 요가, 명상 등의 주제로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고태환 삼성인력개발원 센터장은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회의를 거듭했다. 환자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우리의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삼성인력개발원 측은 영덕군의 맑은 공기와 높은 일조량이 완치율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고 평했다.

고 센터장은 "오전에는 산 공기, 오후에는 바다 바람이 들어와 공기가 참 맑았다. 특히 우리 연수원의 경우 타 센터와 달리 숙소마다 테라스가 있어 환자들 역시 맑은 공기를 마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군의 맑은 공기와 삼성인력개발원의 수준 높은 시설이 치유프로그램들이 높은 완치율을 기록한 셈이다.
고 센터장은 "빠른 시간 안에 생활치료센터를 마무리하게 돼 다행이다. 운영에 도움을 준 영덕군과 관계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3월4일 이희진 영덕군수와 주민 대표들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하는 경증환자들을 환영하고 있다.[사진=영덕군] 2020.04.29 nulcheon@newspim.com

◆ 영덕 군민들의 미담사례 잇따라

생활치료센터 입소 이후 경증환자의 빠른 퇴원을 기원하는 지역 주민들의 미담 사례도 잇따랐다.

영덕농수산영어조합법인의 영덕게장 세트 600개 기부를 시작으로 농업기술센터(사과 5상자), 병곡이장협의회(햄버거 세트), 근해자망협회(대게 세트), 삼천포 대게수산(대게 세트) 등이 기부에 동참했다.

특히 영덕군 여성단체협의회는 환자 치료를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전복도시락, 대게살 죽 도시락, 회 덮밥 도시락 등을 직접 만들어 제공했다.

이 군수는 코로나19 경증환자 조기 치료를 위해 사투를 벌인 의료진 32명에게 명예군민패를 수여하고, 명예군민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전국 생활치료센터 운영지역 중 첫 사례로 기록된다.

이희진 영덕군수가 29일, 생활치료센터에 협조해준 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사진=영덕군] 2020.04.29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와 영덕군의 끈끈한 정 재확인

영덕군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태풍 '콩레이'와 '미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당시 대구시는 자원봉사자, 장비, 성금 등을 영덕군에 보내 조기 극복을 도왔다.

특히 권영진 대구시장은 당시 태풍 복구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복구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번 영덕군과 군민들이 선뜻 생활치료센터를 제공한 것도 이같은 여려움을 함께 나눈 가치때문이었다.

지난 3월2일 이 군수는 생활치료센터 제공 관련, 특별담화문을 통해 "대구시는 금란지교의 벗으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19가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든 지난 17일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고 영덕 군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군수는 "대구가 겪은 고통에 비하면 영덕군의 도움은 작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대구와 영덕이 더욱 끈끈한 사이가 됐다는 것을 거듭 확신한다"며 "앞으로 코로나19가 공식 종식 될 수 있도록 대구시를 비롯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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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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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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