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경찰청은 '제31주기 5‧3동의대 사건 순국경찰관 추도식'을 1일 국립대전현충원 경찰묘역에서 거행했다고 밝혔다.
![]() |
[사진=부산경찰청] 2020.05.01 news2349@newspim.com |
추도식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유족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시책에 동참한다는 뜻으로 예년에 비해 규모를 축소해 한원호 부산경찰청 1부장, 유족 및 당시 부상경찰관, 동료경찰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원호 부산경찰청 1부장은 "30여년 긴 세월이 지났지만 화염 속에서 산화한 순국 경찰관들의 희생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경찰은 국민의 가까운 동반자이자 수호자로서 앞으로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유환 유족대표(고 정영환 경사의 형)는 "법질서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잃은 경찰관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창룡 부산청장과 직원 협의회 대표 등 30여명도 부산청 동백광장에 마련된 부산경찰 추모공간에서 별도의 참배를 가겼다.
추모공간에는 순국경찰관들의 희생과 충정을 참수리 날개로 형상화환 추모비가 지난 2009년에 조성되었고 2013년에는 같은 장소에 흉상부조를 건립해 순국경찰관의 넋을 기리고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겨 오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