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망 구축 공동건의문 정부에 제출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와 충청권 지방자치단체가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을 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 보령시 등 10개 지자체는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충청·경북·강원권을 연계하는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
충청권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위치도. [사진=대전시] 2020.05.03 rai@newspim.com |
공동건의문에는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충청권 도시 간 연계기능 강화, 현 국가 간선도로망(남북7축, 동서9축) 재편을 통한 지역 불균형 해소, 국민들의 통행시간 및 운행비용 절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충남 보령시를 시작점으로 하는 이 사업은 대전시를 거쳐 충북 보은까지 잇는 총 길이는 122㎞, 폭 23.4m(4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며 총 사업비는 3조1530억원이 예상된다.
사업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경우 충남 서해안과 경북·강원 동해안 지역을 최단 거리로 연결할 수 있게 되며 중부권 광역경제벨트 구축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는 공동건의문을 작성해 지자체장들의 서명을 받아 중앙부처에 전달함으로써 지역발전을 위한 강한 사업의지와 동반성장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가 이미 갖췄음을 표명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함은 물론 10개 자치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염원하는 사업"이라며 "균형발전을 위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돼 조속히 건설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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