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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총선 패배' 안철수, 통합당에 합동평가회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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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4일 총선평가회 개최
"여당의 승리 아닌 야당의 패배라는 지적에 갈 길 있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이번 선거는 '여당이 이긴 것이 아니라 야당이 진 것이다'라는 지적과 분석에 야권의 갈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래통합당 등 다른 야당들을 향해 합동 총선평가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한 "창당 두 달밖에 되지 않은 국민의당을 원내정당으로 만들어 준 국민들게 감사드린다"면서도 "깊은 위기위식 속에 야권 전체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혁신준비위원회 1차 회의 및 총선평가회에서 이같은 향후 구상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시대흐름과 변화된 정치 환경을 제대로 읽어내야 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정치, 경제, 사회, 안보적 차원의 현안들을 기득권 세력의 높은 벽과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책임 있게 풀어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여당의 승리 요인을 코로나19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라는 인기영합적 정책의 영향으로만 한정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그 이전의 현 정권의 무능과 오류 그리고 조국 사태와 권력형 부정비리 의혹 등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대한 정권심판 요인들이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선거 참패 후에도 야권에서 자성과 혁신의 목소리는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며 "야권의 '합동 총선평가회'를 제안한다. 각각의 정치를 지향하되, 합동 총선평가회를 통해 야권에 주어진 시대적 요구와 혁신과제를 함께 공유하고 혁신경쟁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혁신준비위원회 1차 회의 및 총선평가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04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오래 만에 뵙습니다.
해단식 이후 처음으로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다시 한 번 총선기간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코로나19 확산과 양당구도 심화 속에서 그리고 지역구 후보가 없다보니 극히 제한된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모든 구성원들은 최선을 다했고, 국민들께서는 창당 두 달도 되지 않는 국민의당을 원내정당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국민들께서 국민의당에 주신 소중한 표심은 향후 한국정치를 변화시키고 야권을 혁신하는 소중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표를 주지 않으신 유권자분들의 마음까지 헤아려서, 그 분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오늘 당 체제정비 및 당 혁신준비위원회 1차 회의로 열리는 총선평가회가, 지난 총선과정에 대한 평가는 물론이며 당의 새로운 활로와 비전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지난 선대위 해단식 때, 선거가 끝나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정치의 관행을 넘어, 선거가 끝나면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정치문화를 국민의당이 만들어가자고 말씀드렸습니다. 혁신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킨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총선결과를 바탕으로 시대흐름과 변화된 정치 환경을 제대로 읽어내야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정치, 경제, 사회, 안보적 차원의 현안들을 기득권 세력의 높은 벽과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책임 있게 풀어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고통 받는 삶의 현장에서 국민들과 함께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정치를 국민들이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 19 대응과정에서 보여준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열정 그리고 국민들이 보여준 높은 시민의식 등 우리사회 긍정의 에너지들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합니다.

혁신준비위원 여러분들께서 시대흐름과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내고 활발한 토론을 통해 새로운 대안과 비전을 모색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혁신준비위원 여러분,
혁신의 고민과 준비는 국민의당 만의 고민과 준비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이번 총선의 결과는 야권 전체에게 진정어린 성찰의 시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저희 당의 유의미성을 확인 했지만, 전체 야권의 새로운 활로와 확장성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제기해 주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의 승리요인을 코로나19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라는 인기영합적 정책의 영향으로만 한정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 이전의 현 정권의 무능과 오류 그리고 조국사태와 권력형 부정비리의혹 등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대한 정권심판 요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선거는 '여당이 이긴 것이 아니라 야당이 진 것이다'라고 말씀들을 하십니다.
저는 이러한 지적과 분석에 야권의 갈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선거참패 후에도 야권에서 자성과 혁신의 목소리는 제대로 들리지 않습니다.

지금 국민들에게 왜 졌는지 고민하고 대안을 찾으려는 야당의 모습, 앞으로 무엇을 하고 어떻게 2년 후를 준비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야당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국민의당부터라도 혁신준비위 출범을 통해 당 혁신뿐만 아니라 야권 전체의 혁신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깊은 위기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정부여당이 진정 잘해주기를 바라며 국민을 위해 협조할 일이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지만, 심화되는 경제사회적 불평등구조 속에서 무능한 여당의 총선압승은 현재의 위기와 미래의 불안감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야권이 혁신하지 않으면 여당의 권력유지를 위한 폭주와 전횡을 막기 힘들 것이라는 절박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권의 '합동 총선평가회'를 제안합니다.
각각의 정치를 지향하되, 합동 총선평가회를 통해 야권에 주어진 시대적 요구와 혁신과제를 함께 공유하고 혁신경쟁에 나설 것을 제안합니다.

이를 통해 야권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여야 합니다. 이것은 제가 총선 전부터 주장해 온 사안입니다.
과거의 단순 통합논의로는 문제를 풀어갈 수 없고 야권전체의 파이를 키우기도 어렵습니다.
진보 대 보수라는 진영 대결은 묶인 족쇄를 스스로 더욱 단단하게 조이는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저는 총선 전에도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진보 대 보수의 일 대 일 대결은 보수가 백전 백패한다고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혁신경쟁을 통해 야권 전체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혁신적으로 변화한 야권이 시대의 흐름과 국민의 마음을 선도해 나갈 때만이 국민은 기회를 부여할 것입니다.

지금은 모든 것을 버리고 백지에서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국민의당도 각오를 더욱 새롭게 하고 새로운 시대와 환경을 능동적으로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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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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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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