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소상공인 자녀 대상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장학생 430명을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다문화가족 및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다문화자녀 중 3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학업장학금과 특기장학금을 지원한다. 재학생이 대상인 학업장학금은 초등학생 60만원, 중학생 100만원, 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생 400만원씩 지급된다. 졸업생과 학교밖 청소년도 신청할 수 있는 특기장학금은 예체능, 어학, 기술 등의 특기나 자격증을 보유한 8~25세 다문화자녀에 500만원씩 제공된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생 선발 [자료=우리금융] 2020.05.06 milpark@newspim.com |
재단은 이번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녀를 위한 특별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정한 백년가게, 백년소공인 업체 중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한 사업주의 초중고교 재학생 자녀 100명에게 50만원씩 수여하는 것이다. 소상공인자녀 특별장학금은 지정신청서를 작성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2012년부터 다문화자녀 374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그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했다"며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할 수 있으며 재단은 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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