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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서 즐기는 만원의 행복"...대전 대덕구 본격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15:24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15:24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대덕구는 6일 중리전통시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과 소비촉진을 위해 중리‧법동‧송촌‧신탄진 전통시장상인회 4곳과 '대덕e로움과 함께하는 만원의 행복'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만원의 행복'은 1만원으로 살 수 있는 특화상품을 판매하는 이벤트다. 만원 한 장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이 많지 않은 소비자의 입장을 반영해 평상 시 가격보다 20% 이상 싸게 판매하거나 2인분 식사를 1인분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각 점포가 고유의 상품을 내놓는다. 단 결제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 해야 한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6일 대전시 중리시장에서 허재필 송촌시장상인회장, 김경진 중리시장상인회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길점기 신탄진시장상인회장, 양차승 법동시장상인회장이 '대덕e로움과 함께하는 만원의 행복'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덕구] 2020.05.06 rai@newspim.com

이날 협약에 따라 전통시장상인회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 홍보 △참여 점포 확대 발굴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 등에 적극 협력한다.

구는 지역 내 모든 점포가 이벤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이벤트를 계속 시행할 방침이다.

김경진 중리전통시장상인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평상시보다 반 이상 줄어 상인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장보기에 재미를 줄 수 있도록 모든 점포가 만원짜리 상품을 개발해 준비한 만큼 더 많은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만원의 행복은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가계살림에 도움이 되고, 상인들에겐 매출증대를 가져다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이벤트"라며 "앞으로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골목상권으로 확대해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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