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여수 신기동 일대, 정비사업 통해 중심 주거지로 다시 떠올라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16:26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16:27

과거 여수의 대표 고급단지 신기동, 정비사업 통해 주거타운 재부상
뛰어난 생활인프라와 교통환경 갖춰
여천, 웅천 등 여수 대표 주거벨트 잇는 연결고리 역할 기대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1980년대부터 여수 고급 주거단지의 대명사로 불리며 여수의 주거문화를 이끌었던 신기동 일대가 3,400여 가구 규모의 주거타운 형성으로 다시 한번 여수를 대표하는 주거 중심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신기동은 여수국가산업단지 형성과 함께 조성된 계획도시로 산업단지 종사자의 주거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건설된 신시가지다. 도시계획단계에서부터 주거지로 계획됐기 때문에 여수시청, 여수 법원 등의 관공서와 학교 등 생활편의시설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고, 쌍봉로를 통해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수 구시가지 등 여수 전역으로 이어지는 교통환경이 뛰어나다.

이처럼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춘 신기동은 고급 주거단지로 명성이 높았다. 1986년에 입주한 신기주공의 경우 당시 여수에선 보기 드물었던 고급 아파트로 조성되면서 여수를 대표하는 부촌이자 주거문화를 이끄는 단지로 주목받아왔다.

뛰어난 생활 인프라와 교통환경을 갖춘 신기동이지만, 조성된 지 30년이 지나고, 웅천지구 등 대규모 주거 타운 조성이 이어지면서 신기동은 여수 부동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신기동 일대에서 신규 공급이 이어지면서 주거단지도 새롭게 단장할 전망이다. 신규단지 공급은 물론, 신기동 조성 초기에 들어섰던 주거단지들이 본격적으로 정비사업에 나서면서 신기동 일대가 다시 여수의 주거중심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올해부터 신기동 일대에서는 신규 단지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006년 '신기 우림필유' 이후 14년 동안 공급이 없었던 지역에서 공급에 나서는 만큼 새 아파트를 원하는 지역 내 대기수요가 풍부해 뜨거운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던 메가박스 부지에서 신규 아파트가 공급에 나서 새 아파트의 희소성은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의 상징성을 모두 누리는 여수 대표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과거 신기동 주거단지의 상징과도 같았던 신기주공 1, 2단지 아파트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신규 공급되는 단지와 합쳐 약 1900여 가구 규모의 신규 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기존 단지와 함께 약 3400여 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되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여수에 국가산업단지가 생기면서 조성된 배후주거지인 신기동은 당시 소득 수준이 높았던 국가산단 근로자들 중에서도 부자들이 모여 사는 부촌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여수의 고급 주거중심지였다"며, "최근 웅천지구 등 새로운 주거단지가 많이 들어섰지만, 여수 중심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과 오랜 기간 쌓여온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신기동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여수를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다시 한번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의 중심 주거단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신기동에서는 대창기업이 이달 신기동 11번지, 기존 메가박스 부지에서 고품격 프리미엄 아파트 '여수 신기 휴스티지'와 상업시설 '메가11'을 공급한다. 아파트는 지하 2층 ~ 지상 20층, 2개 동, 총 142가구, 상업시설은 지하 1층 ~ 지상 1층, 총 32실로 구성된다. 아파트의 경우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돼 뜨거운 인기가 예상된다.

'여수 신기 휴스티지', '메가11'은 신기동의 편리한 교통환경과 생활인프라는 물론 아이들을 위한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으로 신기초, 쌍봉초, 여선중, 여천중, 여수웅천중, 여천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또한 전남대 여수캠퍼스, 전남대 여수산학융합캠퍼스 등도 위치해 자녀교육을 위한 학세권 인프라도 갖췄다. 이 밖에 단지 앞으로 고락산과 산책로, 신기공원, 신기3공원 등 도심 속 자연환경도 다수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여수 신기 휴스티지, 메가11 조감도

여기에 단지 내 상업시설 '메가11'이 함께 들어서는 만큼 입주민들은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상업시설은 도로와 인접한 스트리트형 상가이자 쾌적한 야외 테라스 상가로 조성돼 단지 내·외부로부터의 집객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한 여유로운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특화설계를 도입해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한편, 고품격 프리미엄 아파트 '여수 신기 휴스티지'는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여수 엑스포단지 국제관 B동 105호에 위치한다.

 

ohz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