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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의 체험기] 부모님에게 사랑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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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며칠 전 고등학교 동창 친구의 어머니가 갑작스레 병원에서 세상을 떠나셨다. 통원 치료를 받고 계셨던 친구 어머니는 병원에서 투석 치료를 받으시다가 심정지가 와서 돌아가셨다.

친구는 이날 아침까지도 평소처럼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을 먹고 출근 했었고, 오후쯤 들려온 갑작스런 비보에 슬픔을 감출 수가 없었다. 상상하기도 싫지만 어머니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아무리 준비를 해도 준비가 되지 않을거다. 아무리 효자·효녀라도 "더 잘해드릴걸" 후회는 분명 남을 테니까.

아날로그 감성으로 접근하고 싶었다. 바로 옆에 계셨는데 "사랑해"라는 말이 쑥스러워서 수화기를 들고 사랑한다고 했다.[사진=전경훈 기자] 2020.05.08 kh10890@newspim.com

장례식과 발인을 마치고 친구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자 친구는 "엄마 사랑해"라고 살아생전 낯부끄러워서 한번도 못한 것이 후회된다며 "부모님께 잘해라. 표현도 많이 해드려"라고 했다.

이날 집에 돌아가서 부모님에게 "엄마, 아빠 아프지말고 건강해야돼. 사랑해"라고 했다. 해본적이 없어서, 쑥스러워서, 말 안해도 알 테니까. 나중에 더 나이 들면 해야지 이런 생각으로 미뤄왔었다.

"사랑해"라고 말하니 부끄러우면서도 이걸 왜 이제야 말을 꺼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그동안 미뤄왔던 내 마음을 사랑하는 이들. 고마웠던 이들. 미안했던 이들에게 표현해보기로 했다.

◆ 21개월 동고동락 전우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전우들에게 고맙다고 했더니 보인 반응. 흔한 남자들의 대화다. 그 중 한명은 체험기 때문이냐고 바로 눈치챘다.[사진=전경훈 기자] 2020.05.08 kh10890@newspim.com

21살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군대에 갔다. 빡빡 민 머리. 집단 생활. 다나까 말투까지 모든게 낯설었다. 군대를 서울에서 의경으로 보냈던 나는 '기동대'에서 시위를 막는게 주요 업무였다. 체력도 약했고, 의지는 더더욱 약했다. 특히나 몸싸움이 발생하는 시위를 막다보면 징병제로 젊은 나이에 2년이란 세월을 보내는 것도 서러운데 내 몸이 다칠까봐 시위 막는 업무가 제일 싫었었다. 특히나 시위대들의 내용에 공감이라도 가는 시위를 막을때면 "우리들이 비켜드릴 테니 열심히 항의 하시라"고 하고 싶을 정도였다. 감정에 앞서 공과사를 구분 못하던 시절이었다. 이런 내 속마음을 들어줬던 사람들이 '전우'들이었다.

때 묻지 않고 순수했던 그 시절. 우리 모두 "좋은 어른이 되자"고 다짐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내가 좋은 어른일까? 라는 물음에 쉽게 답은 못하겠지만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은 잊지 않고 있다. 나 자신과의 약속 이전에 함께 했던 다짐을 지키기 위해서다. 전우들에게는 언젠간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었기에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고맙다. 즐거운 하루 보내라"고 했다. 군대 전역한지 6년만에 처음이었다. 표현해본건. 바로 답변이 왔다. "또 이걸로 기사 쓰려고?" 다들 좋으면서 남자들끼리라 표현은 쑥스러워서 그런 것 같다(자의적 해석).

나이는 많았지만 후임이었던 형에게 전역 후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부족한 나를 잘 챙겨줘서 고맙다고 했더니 저런 반응이었다.[사진=전경훈 기자] 2020.05.08 kh10890@newspim.com

고마운 마음은 아무리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래서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연락을 해보려고 스마트폰 연락처를 살펴보다가 '다른 회사 선배'가 생각났다. 대학생 시절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기자'의 꿈을 갖게 해준 선배였다. 선배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기자라는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사실과 다른 내용의 기사를 써서 누군가 피해를 입더라도 사과하지 않는 집단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러다 선배를 만났다. 언론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취재의 방향성, 기사 작성법까지 많이 알려줬다. 기자가 된 후 연락해야지 마음만 먹고 있다가 기회를 놓쳤었다. 그러다 우연히 광주를 떠나 서울로 이사 간다며 마지막 식사 한번 하자던 취재원이 선배도 불렀다. 맨 정신에 이야기 하는게 부끄러워서 술 한잔 걸치고 말했다. "선배 덕분에 기자를 꿈꿨고 기자가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날도 선배는 많은 것을 알려줬다. 멋있는 선배였다.

◆ 친구들에게 "사랑해"라고 했더니…"미친거야?"

친구 반응을 블러 처리를 해야하나 고민했다. 하지만 친구의 반응이 재밌어서 모처럼 웃었다.[사진=전경훈 기자] 2020.05.08 kh10890@newspim.com

친구들 차례였다. 초등학교부터 20여년의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가 생각났다. 배고프면 친구 집에서 먹고 자고, 서로 집 비밀번호까지 알았다. 당연히 집에 있에 있겠거니 하고 비밀번호를 눌렀다가 친구 부모님만 계셔서 당황한적도 여러 번 있었다. 대학생 시절에는 전혀 도움 안되는 연애 상담도 하고, "그냥 떠나자"하고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하기도 했었다. '여행', '봉사', '대외활동' 등 하고 싶었던게 많았던 나는 휴학도 많이 했다. 거기다 기자가 되고 싶어서 중간에 편입까지 했으니 또래에 비해서 졸업이 많이 늦은 편이었다. 그 사이 친구는 졸업을 했고, 취직도 빨리 했다. 타지역으로 취직하는 바람에 바빠서 못본지도 오래됐다.

오랜만에 전화해서 대뜸 "사랑해"라고 했다. "뭔일인데. 징그럽게" 그러면서도 "나도 사랑해. 그래서 진짜 무슨 일 있어? 왜그러냐"고 말했다. 욕부터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자기도 사랑한다는 오그라드는 답변에 나도 모르게 전화를 끊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아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은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친구는 "내가 방황할 때 너가 잡아줬잖냐. 나야말로 고맙다"며 20년만에 처음으로 마음 속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분이 묘했다. 오그라드는 것은 잠깐이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게 처음이라 다른 친구들의 반응도 궁금했다. 전화를 안받은 친구는 메시지로 남겼다.

힘들다고 하면 늘 달려와준 친구가 생각났다. 야근하고 있어서 전화를 못받는다는 친구에게 "사랑해" 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바로 답장이 왔다. "미친거야?" 라고 하길래 "사랑한다는데 왜"라고 했더니 "왜 미친거냐"고 했다. 이 친구는 부끄러워서 그런거다. 말 안해도 안다.

친구에게 사랑한다고 했다. 블러 처리한 부분은 여자친구 이름이다. 자기도 사랑한다며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자신에게 오라고 했다. 위험한 친구다.[사진=전경훈 기자] 2020.05.08 kh10890@newspim.com

다른 친구에게도 "사랑해" 메시지를 남겨봤다. 바로 답장이 왔다.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나한테 와"라고 하더니 이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이거 체험기 쓰려고 하는거지? 나는 다 안다" 눈치가 빨랐다. 이렇게 말해야 자기를 주제로 기사 안쓸 것 같아서 그랬단다. 잠시 당황했지만 "체험기를 떠나서 진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했다. 20대의 마지막 년도를 보내는 시점에서 이런 이야기도 괜찮지 않냐며. 고맙다는 이야기부터 먼저 했다. "너랑나랑 안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시간 참 빠르다고. 살면서 경험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함께 해줘서 고마웠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했다. 친구도 피식 웃더니 "그래. 진짜 목적이 기사냐. 돈이냐. 이야기 해라"고 했다. 서로 피식했다. 갑자기 사랑한다고 했을 때 "이 XX 또 시작이네"라고 생각했단다. 오랜만에 소리내서 웃었다.

◆ 가슴 깊숙한 곳 불편했던 내 마음. 몇 년 만에 미안하다고 했다.

잠정 중단하기 전 회원들과 마지막으로 진행했던 '기억의 계단' 프로젝트다. 기억해야 할 것들을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진행했었다.[사진=전경훈 기자] 2020.05.08 kh10890@newspim.com

어쩌면 미안했던 이들이 제일 많았다. 동아리 회원들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대학생때 만났다. 군대에서 다짐했던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전역 후 봉사동아리를 직접 만들었다. 4년 가까이 활동했다.

의욕이 넘쳐서 뭐든 해보자 하고 회원들을 많이 모았다. 많을 때는 60명도 넘게 있었다. 하지만 뭘 해야 할지 방법을 몰랐다. 그래서 체계가 없다며 내부분열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회원들이 나가고 20여 명의 회원만 남았었다. 외부적으로도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려고 한 적도 많았다. 이럴 때마다 붙잡아 준 것도 회원들이었다. 지금까지 잘 해오지 않았냐. 조금만 더 해보자고 했다. 이 말에 힘이 났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미래가 불확실한 나이였기에 취업을 위해서 잠시만 활동을 중단하고 서로 자리를 잡으면 그때 활동을 하자고 했었다. 다들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장기적으론 그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잠정 중단을 했지만 그게 벌써 2년이 넘었다. 마음에 계속 걸렸었다.

좋은 일 해보려고 했던 친구들인데 내 취업 때문에 활동을 못했던게 미안했다.

오랜만에 회원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전 회장 무슨일이야. 잘 지냈고?" 몇 년 만의 전화였는데 내 안부 먼저 묻는 친구였다. "우리 20대 초중반에 했던 봉사활동들 참 재밌었는데 돌연 활동을 중단하자고 했던게 마음에 걸려서 전화했어. 미안했다"고 했다. "아이~ 뭘 그런걸 가지고 미안해. 지금보다 더 사회적으로 성공했을 때 그때 다시 활동하면 되는거고. 그래도 목소리 들으니 좋다"고 했다. 가슴 깊숙한 곳 어느 한켠에 자리 잡았던 불편했던 내 마음이 한결 편해진 기분이었다.

어머니가 다음달 수술을 하신다고 했다. 수술비가 몇백만원 나온다고 하시길래 어버이날 깜짝 선물로 수술비를 드렸다. 아들 덕분에 이런 호강을 누린다고 고맙다고 하셨다. 그러곤 친구들에게 자랑하셨다. 어머니는 돈 때문이 아니라 마음이 고마워서 행복하다고 했다.[사진=전경훈 기자] 2020.05.08 kh10890@newspim.com

에필로그(epilougue). 생각해보면 어릴때부터 표현이 서툴렀다. 초등학교때에는 좋아했던 여자친구에게 좋아한다는 말 대신 짓궂은 장난으로 울리기도 했다.

학창시절에는 '어버이날' 숙제로 부모님에게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거의 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마음은 늘 그렇지 않았다. 사랑한다고 말 안해도 알아줄거라 생각했고, 지금 말 안해도 언제든 기회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도 그랬다. 집에 가면 늘 계셨으니까 지금 당장이 아니어도 언제든 말 할 기회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았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태어나서 가장 많이 울었다. 20년 넘게 같이 살면서 표현 한번 해본적이 없었던 게 마음 아파서.

사람 마음은 늘 간사해서 익숙함에 속아 후회와 반성을 반복한다. 내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글을 작성하는 며칠 전에도 사소한 문제로 어머니에게 화를 냈다. 마음은 그렇지 않으면서 그렇게 표현했던 내 자신을 질책했다. 언제나 할 수 있는 말이고. 언제든 들어도 기분 좋은 말은 "사랑해"인 것 같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해"라고 말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오늘'이다. 미루지 말자.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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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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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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