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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1년 '산단 대개조 사업' 선정…4121억원 확보

기사입력 : 2020년05월08일 06:06

최종수정 : 2020년05월08일 06:06

산업단지 개조 기반한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4100억 대 규모의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

경북도는 8일 '2021년 산단 대개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12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9926억원(국비 4121억, 지방비 2022억, 민자 3783억)을 투입한다.

경북 산단대개조 사업 추진 모델[사진=경북도] 2020.05.07 nulcheon@newspim.com

산단 대개조 사업은 국토부, 산업부, 일자리위원회 중심의 정부 부처 합동사업으로 개별 산업단지 방식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시도가 산단 관리기관, 지역기관과 협력해 거점-연계 산단, 주변지역을 연결한 산업단지 중심 지역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혁신을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11개 지자체가 참여해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으며 5개 산단이 최종 선정됐다.

경북 산단 대개조 사업은 구미 국가산단을 거점 산단으로 인근의 김천 1산단과 김천 혁신도시, 칠곡(왜관)산단, 성주산단을 연계해 '전자산업 부활 및 미래차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 특화형 ICT 융합 소재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구미산단을 거점 산단으로 정한 배경은 구미 국가 산단이 우리나라 최초 국가산단인데다가 우리경제의 핵심 기반인 제조업 등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산단으로 전기전자, 기계자동차, 화학분야가 중점 산업이며 지능정보, 차세대 모바일, 이차전지 등 미래 유망 신산업 관련 기업 인프라,실증인프라, 전문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력 신산업 융합형 소부장산업 집적화와 지속적인 산단혁신 노력, 금오테크노밸리와 같은 산학연 공동네트워크를 통해 거점-연계 협력형 기반도 확보하고 있는 장점이 있다.

연계산단은 구미산단과의 연계 가능성, 근접성, 필요성 및 노후도 등 다각적인 요소를 고려해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 1 산단은 초소형 전기차 산업 인프라 및 실증 인프라(Test-bed)가 구축돼 있고, 혁신도시 장점을 활용, 거점-연계-혁신기관 간 공동협력이 가능한 강점을 지니고 있어 연계산단으로 지정됐다.

성주 산단은 뿌리기업과 거점산단의 금형 뿌리 특화단지를 연계해 경북 서부권 뿌리벨트 형성을 통한 기반산업 고도화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왜관 산단은 기계금속, 자동차 운송 등 자동차 관련 전후방산업이 중심산업이며, 거점-영남내륙 물류단지를 연계한 스마트 물류 거점단지로 성장할 기회요인을 지닌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우선 거점산단은 기존 주력 전자산업에다 ICT 기술을 응용한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 지능정보 부문의 고부가가치 전자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본 전략은 주력산업인 전자산업의 부활 및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ICT 융합기반 전기차산업으로의 과감한 전환'으로 요약된다.

경북도는 이를 달성키 위해 기존 수직 중심의 대중소기업 관계를 수평 중심 협력관계로 강화하고 대기업 의존형 산업구조 개선을 위해 독자적 역량을 지닌 경북 특화형 글로벌 전문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경북도는 빅데이터 기반의 제조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연계산단과의 교류 및 확산을 추진하고, 청년 중심의 건강하고 안전한 젊은 산단을 조성하며,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한 거점-연계산단 간 인력공급의 허브를 구축해 관련 산업의 창업을 활발하게 촉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구미와 김천을 연결해 전기차 실증 및 공동 생산, 구미와 왜관은 구미 SMG 물류터미널과 김천 물류단지를 연결한 스마트 물류 거점단지 조성, 구미와 성주는 구미 금형특화단지와 성주 뿌리산업을 연계한 경북 서부권 스마트 뿌리산업 벨트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김천1산단은 구미-김천1산단-혁신도시 연계협력을 통한 초소형 전기차 공동생산.실증 거점 산단으로의 성장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미의 ICT 융합 인프라와 김천의 자동차 부품기업, 혁신도시의 미래차 Test-bed, 김천 혁신도시 내 혁신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칠곡(왜관) 산단은 경북 소재부품 특화형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 물류산업 거점단지 조성 및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G-Focus 소재부품 기업의 효율적 국내 물류 및 원활한 해외 진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G – FOCUS' 사업은 경북 특화형 글로벌 수출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경북 내 매출 1000억 이하, 수출 100만불 이상의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1000억 이하, 수출 500만불 이상의 수출 특화형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성주 산단은 구미 금형뿌리특화단지와 성주 뿌리기업을 연계, 경북 서부권 스마트뿌리벨트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ICT 융합 전자산업과 미래차 산업의 기초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경북산단 대개조 미래상[사진=경북도] 2020.05.07 nulcheon@newspim.com

이와함께 5G기반 산단 통합안전망 구축도 추진한다

이미 구축된 구미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고 5G 통신망을 가진 대기업의 주도적 참여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지능형 통합안전망을 구축해 기존 사후 관리 위주의 안전대책에서 예측-진단-사전 대응이 가능한 안전관리체계로 전환해 안전 혁신 산단, 재난 Zero 산단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이미 KT가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5G+IoT 기반 지능형 통합안전망 구축.관리를 통해 향후 급격한 시장성장이 예상되는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기반도 조성해 국가 시책인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산단 대개조사업을 위한 총 35개 사업을 국비 4121억원 등 총 9926억원을 투자해 3년에 걸쳐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구미산단은 전자산업 부활과 미래차 신산업의 거점역할을, 김천 1산단은 e – mobility 중소기업의 협업생산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왜관산단은 해외공동물류거점으로, 성주산단은 뿌리산업 집적화 거점으로, 김천혁신도시는 5G 기반 청년중심 안전 스마트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약 2조원의 생산 유발효과, 6300억여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6000명의 신규고용 효과 달성도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2023년 경북 특화형 글로벌 전문기업(G-Focus 전문기업) 50개 육성, 기술혁신형 미래유망 100대 창업, 청년 중심 질 좋은 고용 4500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이번 산업단지 대개조를 통해 코로나 19 사태로 어려워진 경제를 구미와 김천, 성주, 칠곡 산단간의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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