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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이번 주말부터 일부 지역 활동 부분 정상화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04:49

최종수정 : 2020년05월12일 04:49

3개 지역서 테니스 등 일부 야외활동 허용
뉴욕시·롱아일랜드는 조건 충족 못 해
뉴욕주 3월 말 이후 처음 사망자 200명 밑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주의 일부 지역에서 야외 활동과 저위험 경제활동이 이번 주말부터 부분 정상화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1일(현지시간) 오는 15일부터 특정 저위험 영업활동과 여가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조경과 원예, 자동차 영화관을 비롯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킬 수 있는 테니스와 같은 야외 활동이 포함된다.

쿠오모 주지사는 "새로운 장이 오늘 시작된다"면서 "이것은 이 역사적인 여정에서 다음 큰 단계"라고 설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를 10개 지역으로 나누고 7개의 정상화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7개의 정상화 조건으로는 ▲ 14일간의 입원 환자 감소 ▲ 14일간 병원에서의 사망자 감소 ▲ 10만 명당 2명 이하의 신규 입원환자 ▲ 30%의 중환자실 빈 병상 확보 ▲ 월간 인구 1000명당 3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 인구 10만 명당 30명의 감염의심자 추적 요원 확보를 꼽았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5.12 mj72284@newspim.com

이날까지 모호크 밸리와 핑거 레이크, 서던 티어는 재개방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했다고 쿠오모 주지사는 설명했다. 중부 뉴욕과 노스 카운티 지역은 6개 조건만 충족해 재개방하지 않는다.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지역은 각각 4개와 5개 조건만을 충족해 아직 재개방 여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단계적 재개방 과정에서는 2주간 모니터링 기간이 요구된다. 활동을 재개한 후 7개 정상화 조건 중 한 개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해당 지역의 정상화는 조건 충족 시까지 중단된다.

쿠오모 주지사에 따르면 전날 뉴욕주에서는 16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그는 "이것이 여전히 높은 수치지만 우리가 그동안 본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사망자가 200명을 밑돈 것은 지난 3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뉴욕은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의 중심지로 현재까지 2만7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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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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