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리보금리 내년 중단...한은, 민간에 대응 가이드라인 마련 요구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5월12일 15:17

주요국, LIBOR 대체 위한 무위험지표금리(RFR) 개발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 대체금리 선정 계획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국내 민간 금융사들에 LIBOR(리보 런던은행간 대출금리) 산출 중단에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의 공동단장인 윤면식 한은 부총재는 12일 금융회사 CEO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2022년부터 LIBOR 산출 중단에 대비해 금융지주회사, 은행, 금융투자회사, 보험사,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CEO와 금융권 협회장에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자료=한국은행]

윤 부총재는 "LIBOR금리 대응 TF 관련 가이드라인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라며 "CEO들에게 이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지표전환에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LIBOR 조작사건 이후 주요국을 중심으로 LIBOR를 대체하기 위한 무위험지표금리(RFR)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LIBOR 은행의 신용위험이 포함된 기일물 금리인 것과 달리 RFR은 신용위험이 최소화 되어있는 익일물 금리다. 

지난 2017년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이 LIBOR 호가 제출의무를 2021년까지만 강제하기로 결정했고 이에따라 2022년 LIBOR 산출이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일본·유럽 등 주요국들은 각국 여건에 따라 LIBOR 산출중단에 대응해 RFR만 적용하는 단일지표체제, 또는 기존에 사용하던 지표금리와 RFR를 병용하는 복수지표체제를 선택하고 있다. 미국은 국채담보 익일물 RP금리인 SOFR을, 영국·유럽지역은 무담보 익일물 금리인 개선된 SONIA와 ESTR을, 일본은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인 TONA를 각각 선정했다.

국내에서도 LIBOR 연동되는 외화나 파생상품 거래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기존 LIBOR에서 주요 5개국이 정한 대체금리로 금리를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작년 6월부터 금융위와 한국은행을 단장으로 하고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이 구성됐다. 추진단은 민간 금융사를 중심으로 리보금리 TF를 꾸렸으며 금융사들은 전담조직 구성, 관련 영향 평가 등의 전환계획 수립, 기존·신규계약 변경, 내부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은 금융시장국 자금시장팀 관계자는 "각 금융사들이 기존 LIBOR를 활용하던 거래와 관련된 계약에서 주요국들이 선정한 RFR로 변경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오는 2021년 LIBOR 산출 중단을 앞두고 지표전환계획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서한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표금리개선 추진단은 익일물 거래 확대에 대비해 원화 RFR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1년 3월 공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lovus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