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장성군과 상무대 육군포병·공병학교, 장성군해병대전우회가 장성호 환경 보호를 위해 힘을 모았다.
14일 군에 따르면 '내륙의 바다'라 불릴 정도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장성호는 수변의 길이만 약 40km에 이른다. 수변길에는 데크길과 옐로우출렁다리, 황금대나무숲길이 조성돼 주말 평균 5000명의 방문이 이어진다.
환경정화 활동 [사진=장성군] 2020.05.14 yb2580@newspim.com |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장성호 수변길을 찾는 나들이객이 증가하자, 호수 주변에 부유물이 늘어났다. 이에 군은 약 30여 명의 인원과 바지선 3대, 육군 공병학교의 군사작전용 교량가설단정 3대를 투입해 환경정화에 나섰다.
투입된 인원들은 교량가설단정에 탑승해 부유 쓰레기를 수거한 뒤 수거물을 바지선에 옮겨 처리하고 있다. 또 수변길 일대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작업은 15일까지 이어진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와 환경정화로 '명품 수변길'을 조성해, 장성호를 찾은 방문객에게 맑고 깨끗한 환경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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