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또다시 300만 건 가까이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3650만 명에 육박했다.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 9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8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 수치보다 19만5000건 적지만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270만 건을 웃도는 수치다.
직전 주 수치는 7000건 상향 조정된 316만9000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650만 건에 달하는 실업수당 청구가 이뤄졌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간 56만4000건 감소한 361만6500만 건이었다.
지난 2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2283만3000건으로 45만6000건 늘었다.
조지 W 부시 전 정부에서 경제자문위원회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키스 홀은 이날 보고서 발표 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수치가 매우 높지만 매주 감소하고 있으며 이것이 지속하지 않을 이유를 찾아볼 수 없다"면서 "고용주들은 직원들을 다시 데려오려고 하겠지만 현재 우리는 같은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주 노동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26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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