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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세계랭킹 작동됐다면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박현경 랭킹은?

기사입력 : 2020년05월18일 08:27

최종수정 : 2020년05월18일 08:28

지난주 92위에서 55위권으로 약 40계단 상승했을 듯…이 대회 성적이 랭킹에 반영될지는 미지수
세계 주요투어 중단 따라 랭킹 발표도 중지된 상태…'불운이냐' '추후 적용이냐'는 나중에 판가름

[서울= 뉴스핌] 김경수 객원 골프라이터 = 평상시 같으면 박현경(20)은 KLPGA 챔피언십 우승 후 그 다음주 화요일에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주목할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 중순 이후 남녀골프 세계랭킹 산정·발표가 중단된 상태다. 미국 PGA투어와 LPGA투어가 재개되면 그에 맞춰 세계랭킹도 다시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나, 현재로선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없다.

박현경이 17일 KLPGA 챔피언십 트로피를 안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이 우승이 그의 세계랭킹(92위)을 약 40계단 끌어올릴지, 세계랭킹과 무관할지는 더 시간이 흐른 다음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사진=KLPGA]

세계랭킹 발표가 재개된다 해도 KLPGA 챔피언십처럼 '랭킹 발표 중단 기간'에 열린 일부 대회에 랭킹 포인트를 부여할지는 미지수다. KLPGA투어를 제외하고, 美·日·유럽 등 주요 LPGA투어는 열리지 않음으로써 형평성과 산정시점 문제가 대두될 수 있는 까닭이다.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를 세계랭킹에 의거해 정하는 국제골프연맹(IGF)은 지난달 "세계랭킹 발표가 중단된 동안 열리는 대회는 랭킹 산정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그 반면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산정하는 12개 주요 파트너들은 "당장 반영하지 못하지만, 대회 결과를 모아두었다가 나중에 반영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엇갈린 해석이다. 이같은 혼선은 세계랭킹 발표가 재개된 후 정리될 듯하다.

올해 KLPGA 챔피언십 성적이 세계랭킹에 반영될지 여부는 제쳐두고, 평상시처럼 반영됐을 경우 우승자 박현경의 랭킹은 얼마나 상승할까.

세계랭킹은 최근 2년간 골프 대회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산출된다. 메이저대회나 톱랭커들이 많이 출전하는 대회, 최근 13주 동안 열린 대회에 포인트가 많이 부여된다.

예컨대 미국LPGA투어 5개 메이저대회 우승자에게는 랭킹 포인트 100점이 주어진다. 한국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챔피언에게는 20점 안팎이 주어진다. 지난해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최혜진은 19점을 받았다. 역시 작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자 고진영은 22점을 받았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는 당시 세계랭킹 1위 고진영, 2위 박성현을 비롯해 28위 최혜진, 35위 배선우, 53위 장하나 등이 출전했다.

올해 KLPGA 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3위 박성현, 6위 김세영, 10위 이정은, 13위 김효주 등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골프 메이저대회라는 것과 세계 톱랭커들이 다수 출전했다는 점에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유사하다. 박현경은 적어도 20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았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세계랭킹은 2년간 받은 총 랭킹 포인트를 출전한 대회수로 나눈 평균 포인트에 의해 정해진다. 여자랭킹은 2년간 출전 대회수가 35개 미만일 경우 35개로 간주한다. 박현경은 이 대회전까지 30개 대회에서 총 37.73점을 획득, 평균 포인트 1.08(37.73÷35)을 기록중이었다. 랭킹 92위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점을 추가했다고 가정하면 그의 총 랭킹 포인트는 57.73이 된다. 이를 35로 나누면 평균 포인트는 1.65로 랭킹 57위에 해당한다. 모건 프레셀(미국) 바로 다음이다. 22점을 추가했다고 가정하면 평균 포인트는 1.71로 55위에 해당한다. 전인지 바로 앞이다. 어쨌든 우승 전에 비해 세계랭킹에서 약 40계단 상승하는 셈이다.

올해 KLPGA 챔피언십 결과가 세계랭킹에 반영되지 않는다면, 박현경은 투어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불운한 챔피언이 될 것이다. 나중에라도 반영되면 그는 단숨에 세계랭킹 50위권에 들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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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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